입장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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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인간다운 삶, 인간다운 노동조건 요구하는 노동자 요구 정당하다!
 작성자 : 고대총학
Date : 2006-07-20 20:02  |  Hit : 2,356   추천 : 0  
인간다운 삶, 인간다운 노동조건 요구하는 포스코 건설노동자 투쟁은 정당하다! 민중의 삶을 파탄내고 있는 노무현 신자유주의 정권과 온갖 보수언론은 신자유주의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노무현정권과 보수언론들은 당장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솔직해져야 한다. 노무현 반민주주의 정권의 전면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은 이 땅에 극심한 양극화와 비정규직 확대 양산의 결과만을 초래했다. 이것은 민중들의 삶의 파탄과 파멸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며, 이는 노무현 정권과 온갖 자본가들이 전면적으로 밀어붙여온 한미FTA의 전 국민적 반대로 인해 결국 그 죽음의 행렬은 종말을 선고받았다. 2006년 비정규직, 불안정노동의 극단에 처한 건설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투쟁은 이 거대한 파도의 서막에 불과했던 것이다. 일하다가 쉴 수 있는 휴게실과 화장실, 공사장 먼지가 들이치지 않는 식당을 요구한 플랜트 노동자들의 요구는 온갖 보수언론의 선정적인 보도로 '과격 폭력 집단'쯤으로 매도되었던 것이다. 이번 포항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언론의 보도행태도 다르지 않다. 실질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릴 전달할 수 있는 포항 노동자들의 유일한 통로는 원청인 포스코임이 분명함에도 포스코와 정부는 '불법필벌' 운운하며 인간답게 살고자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포스코 하청 건설노동자들의 포스코 점거투쟁은 분명 불법이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파업을 하여도 전혀 소용없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대체 어디서 낼 수 있단말인가. 죽지않으려면 싸울 수 밖에 없는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한달에도 수백억씩 흑자를 내면서 하청노동자들에겐 인간다운 삶, 인간다운 노동조건조차 보장해주지 않는 포스코의 기만적인 행태를 규탄한다! 지금 포스코 건물 안은 암흑 속에서 단수 단전이 지속되어 2500여명에 달하는 건설노동자들이 지옥같은 공간 속에서 "차라리 죽여라!"라며 요구안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무자비한 폭력을 가해 지금 머리를 크게 다친 한 노동자는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한다. 그간 수많은 농민, 노동자들을 죽여온 노무현 정권은 또 다시 죽음의 행렬을 조장하려하는가? 전두환 독재정권과 전혀 다를바 없는 저들의 '세련된 독재'의 현실에 대해 민중들은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 노동자 민중을 야만적으로 탄압하는 노무현정권과 '포스코에서 일하는'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이 자기 소관이 아니라며 귀를 닫고 있는 기만적인 포스코는 당장 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신자유주의에 맞서서 이 땅 민중들과 학생들의 평등-자유-연대를 위해 싸우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도 이 땅 평범한 사람들의 삶, 싸움과 함께 할 것이다. 2006년 7월19일 39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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