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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파업과 점거를 지지합니다!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13-09-30 22:05  |  Hit : 2,899   추천 : 0  

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파업과 점거를 지지합니다!


자뻑과 환수, 근로기준법 위반

흔히들 자뻑이라고 하면 ‘스스로 자기 자랑을 하거나 자존감이 매우 높은’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은어이다. 그러나 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노동자들에게 ‘자뻑’은 자랑이 아니라 제살 깎아먹기를 뜻하는 말이다. 태광그룹 티브로드 자본과 각 센터는 노동자들에게 그동안 노동한 만큼 정당한 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은 실적제도를 도입하였다. 결국 케이블 설치기사노동자들은 울며겨자먹기로 한달에 1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의 돈을 들여 자기 집이나 친척의 집에 케이블을 설치하여 임금을 받고 있다. 노동자들은 일당 4-5만원을 받아가며, 5년 동안 임금 인상은커녕 임금이 줄어들면서 하루 12시간에서 많게는 15시간동안 일해왔다. 뿐만 아니라 그간 티브로드 자본은 고객이 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계약을 해지할 때, 그 손실마저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왔다.

게다가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태광그룹 티브로드 자본과 각 센터는 노동자 174명에게 최저임금 차액 약 4371만원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더러, 934명에게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을 약 3억 900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처럼 부당노동행위를 일상적으로 자행하며 근로기준법마저 지키지 않는 태광그룹에는 노동조합이 약이다.


임금뿐 아니라 노동조합도 중요하다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가 사측이 제시한 32만원 임금 인상안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사측이 단체 협약을 맺지 않고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부당한 행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해왔던 태광그룹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언제든 다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는 사측의 안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기본권이며, 태광그룹의 부당노동행위와 같은 문제에 맞서 사회의 정의를 지켜나갈 수 있는 민중들의 마지막 진지이다.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점거는 정당하다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의 노동자들은 이미 참을 만큼 참아왔다. 지부는 이미 성실하게 교섭에 응했고, 최종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사장단은 올해의 임금인상분만 제시하면서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왔다. 부당한 노동에 대한 항거마저 경찰력을 동원하여 묵살하고 보려는 태광그룹의 태도는 자신들이 오히려 자신들이 얼마나 부정의한지를 폭로할 뿐이다. 쉽지 않은 점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하자! 희망과 연대를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증명하자!


케이블 비정규직의 점거는 정당하다!

태광그룹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노동조합 인정하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국학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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