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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0일,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자!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17-01-09 20:16  |  Hit : 4,812   추천 : 0  

 

세월호 1000,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자!



세월호 1000, 11차 촛불과 함께 한 국민들의 염원

오늘은 세월호 참사로부터 1000일이 되는 날이다. 1000일이라는 긴 시간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승객들이 편히 눈을 감을 수 없었던 시간이자,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우리 사회를 바꿔내기 위한 유가족들의 노력의 시간이다. 또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며 진상규명 촉구의 목소리를 내오던 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1000일이라는 시간을 보내왔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진상은 몇 없으며,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책임자 역시 없다. 그렇기에 2017년에도 전국의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다. 다시금 세월호 문제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나아가 안전사회 건설을 촉구하며 전국의 64만 촛불 시민들이 주권자로서 명령했다. ‘진실을 인양하라.’, ‘책임자를 처벌하라.’, ‘안전사회 건설하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국민들의 행동들이 있었기에 세월호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우리는 세월호 사건 해결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두가 알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7시간동안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가 이슈다. 주사를 맞았다느니 머리를 하고 있었다느니 온갖 루머가 돌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단 하나의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진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수반들은 304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7시간동안 그 어떠한 유효한 재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사실이고 진실이다. 이들이 7시간동안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혀내어 책임을 묻고, 다시는 비슷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폐를 청산하고 안전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세월호 사건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아직까지 사건의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떵떵거리며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왔다. 박근혜정권은 광장에 모인 촛불을 보며 세월호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염원을 확인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참사 이후 진상을 밝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책임져야 한다는 자신들의 본분을 전혀 지키지 않을 뿐더러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온갖 꼼수를 부리고 있다. 지난 20169, 박근혜 정권은 진상규명을 위해 만들어진 특조위를 조기 해체했으며, 새누리당은 특조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내용으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결국에는 국민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는 형국이다. 특조위 해체 이후 세월호 유가족들과 특조위 전 조사관들은 특조위의 조사·연구 성과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를 출범했고, 국민들은 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거나 각종 창의적인 활동들을 통해 세월호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요구한다!

이제는 더 이상 정권에게만 문제의 해결을 맡길 수 없다. 우리들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자. 계속해서 광장에 나와서 촛불을 들자. 우리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자. 416연대, 그리고 수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세월호 운동에 힘을 보태자.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고, 수사권·기소권을 가진 특조위를 출범시키자.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자.

 

세월호 참사 대응 안한 박근혜를 탄핵하라!

진실을 인양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특별법을 개정하고, 수사권·기소권을 가진 특조위를 출범시키자!


2017년 01월 09

전국학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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