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리원과 전주대학교는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라!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전주대학교와 용역계약을 맺고 청소를 대행하는 업체인 ㈜ 온리원에 고용되어 있다. 청소노동자들이 “우리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를 외치며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 온리원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못 하겠다며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있다.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 온리원이 단체협상에 응할 것과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건 악화에 전주대학교과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5월 7일부터 파업을 시작해 현재 전주대학교 총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 온리원이 청소노동자들에게 저질렀던 행태는 정말로 악랄했다. 노동자가 쉬지 않고 일만 할 수는 없기에 휴식시간과 휴식공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은 노동법에도 나와 있는 기본적인 권리지만 전주대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은 그러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했다. 계단 밑 쪽방에서 어찌 제대로 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겠는가. 청소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휴식시간, 휴식공간을 보장받지 못 하고 있는 부당한 현실에 처해 있는 것이다. 또한 휴가를 노동자들이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만들고 개교기념일에는 강제로 휴가를 사용하게 하는 등 법적으로 지급되어야 할 휴가일수를 지키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 온리원의 강제 하에 ㈜ 온리원의 매장 청소까지 해야만 했으며, 심지어 ㈜ 온리원에서 사용하는 김치를 담그는 일까지 해왔다.
또한 최저임금은 해마다 올랐지만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오르지 않고 68만 4천원인 상태이다. ㈜온리원은 해마다 법정 최저임금이 오르자 임금을 올리는 대신에 8시간이었던 노동시간을 6.5시간으로 줄이는 꼼수를 벌였다. 하지만, 청소노동자들이 해야 될 업무는 동일하기에 일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현대판 조삼모사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쉴 때에는 편하게 쉴 권리, 회사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권리, 일한 만큼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 온리원과 단체협약을 맺자고 요구하고 있다. ㈜ 온리원이 단체협약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청소노동자들을 회사 마음대로 부려먹기 위해서” 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 온리원뿐만 아니라 실제로 청소노동자들을 사용하고 있는 진짜 사장 전주대학교가 나서야 한다. ㈜ 온리원과 전주대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의 노동조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온리원과 전주대학교는 청소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
㈜ 온리원과 전주대학교는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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