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입장과성명.jpg


 
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파업과 점거를 지지합니다!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13-09-30 22:05  |  Hit : 2,911   추천 : 0  

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파업과 점거를 지지합니다!


자뻑과 환수, 근로기준법 위반

흔히들 자뻑이라고 하면 ‘스스로 자기 자랑을 하거나 자존감이 매우 높은’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은어이다. 그러나 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노동자들에게 ‘자뻑’은 자랑이 아니라 제살 깎아먹기를 뜻하는 말이다. 태광그룹 티브로드 자본과 각 센터는 노동자들에게 그동안 노동한 만큼 정당한 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은 실적제도를 도입하였다. 결국 케이블 설치기사노동자들은 울며겨자먹기로 한달에 1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의 돈을 들여 자기 집이나 친척의 집에 케이블을 설치하여 임금을 받고 있다. 노동자들은 일당 4-5만원을 받아가며, 5년 동안 임금 인상은커녕 임금이 줄어들면서 하루 12시간에서 많게는 15시간동안 일해왔다. 뿐만 아니라 그간 티브로드 자본은 고객이 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계약을 해지할 때, 그 손실마저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왔다.

게다가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태광그룹 티브로드 자본과 각 센터는 노동자 174명에게 최저임금 차액 약 4371만원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더러, 934명에게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을 약 3억 900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처럼 부당노동행위를 일상적으로 자행하며 근로기준법마저 지키지 않는 태광그룹에는 노동조합이 약이다.


임금뿐 아니라 노동조합도 중요하다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가 사측이 제시한 32만원 임금 인상안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사측이 단체 협약을 맺지 않고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부당한 행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해왔던 태광그룹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언제든 다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는 사측의 안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기본권이며, 태광그룹의 부당노동행위와 같은 문제에 맞서 사회의 정의를 지켜나갈 수 있는 민중들의 마지막 진지이다.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점거는 정당하다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의 노동자들은 이미 참을 만큼 참아왔다. 지부는 이미 성실하게 교섭에 응했고, 최종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사장단은 올해의 임금인상분만 제시하면서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왔다. 부당한 노동에 대한 항거마저 경찰력을 동원하여 묵살하고 보려는 태광그룹의 태도는 자신들이 오히려 자신들이 얼마나 부정의한지를 폭로할 뿐이다. 쉽지 않은 점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하자! 희망과 연대를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증명하자!


케이블 비정규직의 점거는 정당하다!

태광그룹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노동조합 인정하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국학생행진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Total. 513
추천
보편지급도 선별지급도 엉망인 정부, 재난지원금에서 빠진 지속… 전국학생행진 2020-09-09 28213 0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진영 논리가… 전국학생행진 2020-05-27 28215 0
기업의 무책임과 정부의 무관심에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다! … 전국학생행진 2020-05-08 27769 0
페미니즘의 힘으로 디지털 성폭력을 끊어내자! 전국학생행진 2020-03-24 28855 0
차악에 갇히는 투표를 넘어서 최선을 향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 전국학생행진 2020-04-01 28994 0
429 경찰은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폭력적인 연행시도를 즉각 중단… 전국학생행진 2013-12-22 3056 0
428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 합니… 전국학생행진 2013-12-04 2995 0
427 삼성은 서른셋 젊은 열사 최종범을 벌써 잊었는가? 천안센터 노… 전국학생행진 2015-06-03 2995 0
426 ILO 핵심협약 비준 정부 입법안 규탄한다! 노조 할 권리 제대로 보… 전국학생행진 2019-08-01 2988 0
425 위기를 전쟁과 무기로 돌파하는 북한과 6자회담 국가들을 규탄한… 전국학생행진 2016-01-13 2965 1
424 노무현 정부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즉각 중단하라! 전국학생행진 2006-06-24 2936 0
423 또 다시 드러난 삼성의 노조파괴행위, 시민들의 연대로 삼성을 … 전국학생행진 2014-03-21 2920 1
422 침략 역사 사과 않고 자위대 재출병 추진하는 아베 총리 방한 및 … 전국학생행진 2015-10-30 2915 0
421 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파업과 점거를 지지합니다 전국학생행진 2013-09-30 2912 0
420 추모의 공간, 소통의 공간 대한문을 폭력적으로 철거한 중구청… 전국학생행진 2013-04-05 2905 0
419 무노조 경영이 또 한 명의 열사를 만들었다! 삼성은 노동조합 인… 전국학생행진 2014-05-19 2904 0
418 자멸하는 민주주의, 헌법재판소는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가 전국학생행진 2014-12-20 2904 0
 1  2  3  4  5  6  7  8  9  10    
AND OR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국학생행진  |  이메일 stu_link@hanmail.net 맨 위로
정보공유라이선스 이 홈페이지에서 전국학생행진의 모든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