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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거래소에 촉구한다! 실질적 심사를 통해 경영투명성 보장하라!
 작성자 : 기륭전자분회
Date : 2013-10-17 14:15  |  Hit : 997   추천 : 0  

<기자회견문> 거래소에 촉구한다! 실질적 심사를 통해 경영투명성 보장하라!




거래소에 촉구한다

실질적 심사를 통해 경영투명성 보장하라!

 

기륭전자는 기륭이앤이를 거쳐 낯선 렉스엘이앤지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 2010년 11월 1일 국회에서 조인식을 하고 2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보냈고, 2013년 5월 1일 합의서에 의거하여 5월 2일 8년 만에 정규직으로 첫 출근 했지만 회사 이름의 변천은 희망대신 절망만 커지는 과정이었다. 사회적 합의의 힘으로 복귀했지만 임금 한 푼도 받지 못했고 4대 보험마저 들지 못했다. 수차례의 노사협의회를 했지만, 회사가 어렵다는 주장과 투자자유치를 해야 한다며 문제해결을 회피했다.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했다면서도 그 실체를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내외에 생산라인이 없고, 생산 활동도 없는 기업이 어떻게 상장을 유지할 수 있는 매출을 하고 있는지 불가사의하다.

기륭전자는 최동열 회장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2008년 공장 부지를 매각했고, 2012년 중국 소주공장과 기륭본사 건물 매각하여 고정자산이 전무한 회사가 되었다. 회사는 2013년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 되자 회사가 어렵다며 5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90% 무상 감자를 결행했다. 이 과정은 체불임금 70%를 출자전환, 30%만 지급받으며 직원 대부분 퇴사하는 피눈물의 시간이었다. 생산 활동이 없는 기륭이 1/4분기 3억의 흑자를 공시 했고, 관리종목임에도 불구하고 6월 소액공모와 7월 전환사채발행을 통해 19억의 자금을 유치했다. 생산은 전무한데 재무팀 직원과 상무이사를 채용하고, 8월 말에는 회장 운전기사까지 채용했다. 또한 9월 9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3명을 선임하고 사명과 사업목적을 변경하였고 최근 16억 규모의 LED TV를 직접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 했다는 공시를 했다. 노동조합은 일련의 이러한 과정이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한다.

우선 기륭전자 본사가 유령회사가 되고 있다. 증권 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38조2항5호에 의거하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대상으로 결정하자 현재까지 재무팀 전체와 임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 회사 대표와 이사들이 회사를 떠나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둘째, 기륭은 2013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2 하이서울 브랜드'기업으로 선정되어 사업 전반에 전문적인 지원을 받아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노동조합이 9월 23일경 서울시에 확인해 본 결과 ‘올해 회사 합병 예정이어서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거짓으로 회사를 홍보한 셈이다.

셋째, 무엇보다 생산시설이 전무한 기륭이 10월 10일자 공시를 통해 LED TV를 직접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륭전자는 LED TV를 생산해 본적이 없고, 그에 대한 연구개발이나 엔지니어도 없다. LED TV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회사들도 지극히 영세하여 공시에 대한 신빙성이 전무하다. 실질적 생산 활동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실질심사를 받으면서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위장)계약 공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키운다.

이에 우리는 증권 거래소가 소액주주나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우리 노동자들에게 사기치는 직장이 아니라 직접 생산시설 설치 확인등을 통해 당당한 노동,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투명하고 철저한, 실체적 진실'을 담은 심사를 할 것을 촉구한다.

  - 거래소는 실질적 심사를 통해 경영투명성 보장하라!

- 최동열회장은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

- 체불임금 지급하고 생산시설 설치하라!

  

2013년 10월 16일

‘기륭전자(현 렉스앨이앤지)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한 거래소 실질적 심사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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