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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자료] 남미 정세 분석 자료 모아보아요^^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7-03-17 12:52  |  Hit : 1,060   추천 : 0  

 

1.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베네수엘라 혁명을 비롯해서 남미 정세에 대해서 한 차례 정도 기획토론 정도를 해보는 것은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학회가 있는 곳은 학회 내부에서 해도 좋고, 공개 토론회를 열어도 좋을 것 같구요.


2.
참고할 만한 글들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국내에서도 간략한 평가나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차베스 미국과 맞장뜨다'가 나왔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심도 있는 연구라기 보다는 역사와 현황에 대한 간략한 평가와 스케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에서 정말 유명하신 임승수 씨가 온라인 상에서부터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해서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을 결성하고 이곳에서 만들어낸 책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새사연)에서 '베네수엘라 혁명의 역사를 다시 쓰다' 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새사연의 원장은 손석춘 씨고 부원장은 박세길 씨 인데 두 분 다 유명한 분들이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NGO와 민족주의 운동이 만나서 "대안적 정책 생산"을 위해 연구하는 공간인 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본 책 소개를 보면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진보정책대안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많이 엿보이는 듯 하네요.


3.
이 외에도 각종 연구단체와 운동단체들에서 낸 자료들이 있어서, 웹서핑을 잘 해보면 쓸만한 자료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현 상황과 남미 정세에 대해서 참고할만한 좋은 글이 있으면 추천해서 리플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4.
아래는 2007년 03월16일 참세상 기사에 번역되어 있는 글입니다. 글 제목은 '남미 재탈환 나선 미국'이고, 얼마전 부시가 중남미를 방문했었는데, 그 방문의 의미와 맥락 전망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는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남미 재탈환 나선 미국

미국과 브라질 : 새로운 에탄올 동맹

라울 시베찌 (Raúl Zibechi) 

3월 8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중남미를 방문했던 미 부시 대통령은 남미 곳곳에서 격렬한 저항에 부딪히며, 불청객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라울 시베찌는 이번 부시의 방문은 브라질과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남미에서 다시 열강의 지위를 확보하고, 차베스의 영향력을 막는 것이며, 이 가운데에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에탄올이 매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록 이번 방문에서 부시는 환영받지 못했지만, 이후 남미 어떤 행보를 그려갈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편집자 주]


이번에 부시가 남미를 방문하는 것은 2005년 11월 마르 델 플라타에서 FTAA(전미자유무역협정)이 실패한 후 남미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야심찬 시도이다. 

브라질, 우루과이, 멕시코, 과테말라, 그리고 콜롬비아로 이어지는 이번 방문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남미 지역에서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영향력 증가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에탄올 생산에 대해 브라질과의 전략적 동맹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수면 위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이 두 가지 목적은 아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기술자 에스빼디또 빠렌떼는 오 글로보 지에 “바이오연료의 사우디아라비아라 할 수 있는 8천 만 헥타르가 아마존에 있다.”고 확인했다. 빠렌떼는 그자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바이오디젤의 대량 생산에 대한 세계 첫 특허를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1977년 께아라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그는 대두 및 마모나와 같은 올리아기노사스의 사용에 기초한 그의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오늘날 브라질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에탄올 생산 국가로, 두 국가는 지역의 지도자, 그리고 이자 세계열강으로서 브라질의 지위를 확보 할 수 있는 동맹을 확고히 하려고 노력했다. 미 국무부 정부차관 니콜라스 번스와 남미 담당 미 외교관 토마스 샤넌의 방문에 이은 부시의 방문을 통해 이 지역에서 브라질의 지위를 인정한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 

이 동맹의 비용은 환경적 사회적 영향의 측면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 동맹으로 인해 아마존이 파괴될 것이고, 수백만 명의 농민들은 몰락할 것이다. 

또, 이 동맹을 통해 북남미 관계를 재조정 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8일부터 14일간 부시의 방문은 우고 차베스의 커져가는 영향력을 통제할 필요성과도 연결된다. 차베스는 이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라파엘 꼬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강력한 동맹을 맺고 있다. 부시는 작은 두 국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선거를 통해 원주민 지도자인 리고베르타 멘추가 권좌에 오른 과테말라와 미국과 양자 간 협정에 관심을 보인 우루과이이다. 꼬레아 대통령이 최근 에콰도르가 만타의 미국기지를 허용하는 합의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한 상황에서, 콜럼비아에서 부시 대통령은 그의 친구 알바로 우리베와 함께 플랜 콜럼비아를 강화할 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다. 

이 두 목적은 모두는 하나로 연결된다. 미국의 헤게모니에 대항하는 베네수엘라와 이 남미 통합정책을 따르는 국가들을 고립시키고, 전략적 동맹을 확고히 하기 위해 브라질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부시행정부에게 이 지역에서 새로운 발판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에너지 독립을 위해

2월 초 니콜라스 번스가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그는 남미에 대한 미국의 계획을 드러내는 인터뷰를 오 에스따도 상파울로지와 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석유에 대단히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대안적인 연료를 개발해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솔린 소비를 줄여야만 한다. 우리는 옥수수 밭이 넓기 때문에 옥수수 에탄올을 생산한다. 브라질은 사탕수수에서 에탄올을 생산한다. 우리 모두는 세계의 지도자들이다. 우리는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환경과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낳으면서 세계시장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다. 바이오연료는 브라질과 미국 간의 가장 긍정적 관계를 가진 부분이자, 최대의 부문이 될 것이다”

번스는 중미 및 카리브 해에서 에탄올 생산을 촉진할 수 있는 주요 역할을 브라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미에서 사탕수수 농장은 민간부문 파트너쉽에서이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바이오연료 발전에 대한 브라질과의 협정을 통해 베네수엘라 및 이란으로부터 미국의 석유수입 의존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명료하게 지적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런 국가들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고 번스는 결론을 맺었다. 

같은 날 그 신문은 브라질 외무부 장관 껠소 아모림을 인터뷰 했다. 껠소 아모림 외무부 장관은 “FTAA를 다시 부활시키기에는 너무 엄청난 노력이 든다. 양자간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에탄올은 다른 국가들에게 전혀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번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확실히 두 정부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이 무엇을 얻을 것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는 1월 플로리다 주지사에서 물러난 제브 부시는 이제 “미국이 남미와의 관계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조직인” 미주 에탄올 위원회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2월 23일자 ANSA 뉴스 에이전시는 전했다. 

이 위원회는 미국-브라질 기업 고위급 동맹을 통해 만들어졌다. 12월 18일 주지사 제브 부시, 상파울로 농기업 위원회 대표이자 전 브라질 농림부 장관이었던 로베르토 로드리게스, 그리고 미주 개발은행장 알베르토 모레노는 “미주 전역에서 가솔린 혼합액에서 에탄올의 사용을 증가시키니 위한 임무를 가진” 위원회의 설립을 발표했다. 

한 달 후인 1월 22일 연두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후 10년에 걸쳐 20% 에탄올이 섞인 가솔린 사용을 의무화하는 촉진법을 제안했다. 목적은 적대적 국가의 행동에 대한 미국의 취약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2017년까지 에탄올 소비가 800%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뒤따른다. 설사 미국에서 옥수수 생산이 한해 30% 증가한다고 해도 식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바이오 연로의 수요까지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얘기다.

1월 26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이 신흥국가들에서 에탄올 공장 설립에 대한 재정 및 기술지원에 동참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은 “더욱 경제적인 바이오연료”를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 경제의 통합”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 현실에서 이 이익이라고 하는 것은 미주 지역의 두 중요한 국가의 주요 기업들의 이익일 뿐이긴 하지만, 미주 지역의 가장 중요한 두 국가의 이해는 서도 일치하는 듯하다. 사실상 제브 부시가 관장하고 있는 위원회의 목적은 “미국과 브라질 기업 엘리트 들 사이에 사탕수수에서 옥수수까지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연료를 위한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연결을 해 주는 것”이다. 

부시의 남미 방문에는 그레고리 마뉴엘이 함께할 예정인데, 그레고리 마뉴엘은 국무부 장관 내각에 있는 국제에너지코디네이터이다. 강력한 상파울로산업연합(FIESP) 및 바이오 연료 산업을 위한 사탕수수 생산자협회 등과의 회의도 방문 의제로 들어가 있다. 

회의에서는 브라질이 미국에게 향후 10년 동안 에탄올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계획대로 “에너지 독립선언”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 전략 협약에 대한 협상이 논의될 것이다. 백악관의 입장에서 보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성장하는 부문에서 브라질 및 남미에서 투자를 시작하고, 남미지역에서 미국의 정치적 힘을 복원하는 목적은 달성되어가고 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곡물가격을 상승시키는 옥수수 에탄올의 대량소비에 대한 의존을 줄일 필요가 없이 에너지 함수를 완화하는 것이다. 미국보다 약 25%싼 가격에 브라질의 에탄올을 이용하면서 미국은 돈도 줄이고 옥수수 부족도 피하고, 또 주요한 가격의 급락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에너지 자율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에탄올 생산에 들어가는 토지가 엄청나게 늘어나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브라질과 손을 잡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브라질은 아마존 지역 전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은 카리브해 또는 중남미 등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남미 지역의 다른 국가에 생산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 

메르코수르 뉴스 에이전시가 지적하는 것처럼, 미국 정부는 “바이오연료 또는 원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그의 계획대로 남미를 재배치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따라서 “이 대안적 원천의 가격에 대한 지배” 방안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에탄올 공급 원천으로서 브라질과 남미를 선택한 것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미주개발은행 보고서는 브라질의 에탄올은 석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에탄올이 경쟁력이 있기 위해서는 배럴당 60달러, 유럽의 에탄올이 경쟁력이 있으려면 석유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이 되어야 한다. 주요 원료로 옥수수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보다 사탕수수를 전환시켜 만드는 브라질의 에탄올은 다섯 배 더 효과적이다. 

바이오연료가 전 세계 교통관련 연료 소비의 단 1%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고 석유기반 연료의 대체제가 미국에서 단 1.8%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브라질에서는 20%에 달한다. 앞서 인용한 미주개발은행 보서서는 인구 밀도가 낮은 것과 함께 풍토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 연료를 제공하는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남미라고 지적했다. 

브라질이 가질 이익의 대부분은 풍토 및 토지로, 남미개발은행이 “브라질 예외주의”로 인정하고 있는 엄청난 것이다. 개도국은 에탄올을 만들기 위한 작물 수요를 충족할만한 충분한 땅을 갖고 있지 않다. 경작지가 1.5%밖에 되지 않는 브라질은 가솔린을 완전히 에탄올로 바꿀 수 있다. 반면 미국은 가솔린에 에탄올을 10% 혼합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체 옥수수 생산의 절반을 전환해야만 한다. 즉, 경작지의 15%를 할애해야 한다는 말이다. 부시가 연두회견에서 설정한 20%를 따라잡기 위해서 미국은 남미를 바라봐야만 한다. 

괜찮은 사업

바이오 연료는 많은 이윤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부시가 가솔린 소비를 20%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은 현재 204억 리터의 옥수수 에탄올 생산에서 겨우 10년 안에 1,324억 리터로 증가시켜야 한다. 즉, 옥수수, 대두, 사탕수수 경작면적을 늘리고 생산성향상을 위한 연구투자를 하며, 에탄올 생산을 위한 유전자조작 곡물을 만들어야 하고 에너지 상품 시장 창출의 목표로 알콜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상업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브라질은 현재 40억 갤런 에탄올 수출을 2017년 350억 갤런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즉, 2012년 전에 25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77개 에탄올 생산 공장-일부 전문가들은 100개 가까이 건설해야 한다고 추정하고 있다-을 건설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자본의 많은 부분은 미국에서 올 것이다. “지난 해 까지 이 부문의 3.4% 자본은 사유화되었다. 10년 안에 반 이상은 브라질의 것이 아니게 된다”라고 마우릴리오 비아히는 예측했다. 지난해 비아히는 브라질의 가장 큰 공장인 께바사를 농산물 다국적기업인 카길에게 매각했다. 

브라질 기업가들도 이 거래에서 이익을 얻은 사람들이다. 브라질 기업들은 그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남미에서 바이오 연료의 사용을 확장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으로 에탄올 생산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수준까지-이들은 현재 갤런당 54센트를 주고 있다-그들은 페트로브라스, 오데브레히트, 까마르고 꼬레아의 모범을 따라 이 지역에서 판매를 늘리려 하고 있다. 

몇 해 안해 브라질 기업과 여성들은 인접국가에서의 폭넓은 에탄올 작물 재배 및 브라질경제사회개발 국립은행(BNDES)의 재정을 지원받은 공장, 파이프라인 수송로 설립을 늘려갈 것이다. 

브라질 기업들은 에탄올 사업에서 추가적인 이점을 갖고 있다. 브라질에서 만들어진 전체 82%의 차량은 가스 또는 에탄올, 또는 이 혼합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은 법률로 가솔린에서 혼합제 20%를 사용을 법제화 의무를 부여한 후, 부시가 2017년까지 설정한 기준을 이미 달성했다. 스스로를 지구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수준까지 바이오연료에 대해 투자를 해온 지 30년, 브라질 기업들은 유리한 고지에서 이익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은 보고서들은 다음 십년간 바이오연료부문이 중요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이슈와 관련해 최근 보고서에서 미주개발은행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갑작스러운 흥미를 끈 것 이유를 나열했다. “브라질은 20년간에 걸쳐 경험을 축적하면서 경쟁력이 있는 수준으로 비용을 낮춘 단 하나의 국가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는 사탕수수 생산에서의 농업 기술 개발이다. 브라질이 성공하면서 남미 다른 국가의 관심이 높아졌고, 수요도 높아졌다”

이런 투자자들의 일부는 거대 다국적 기업이다. 왜냐하면 유전자 조작을 생산하는 기업들- 신젠타, 몬산토, 듀퐁, 다우, 바이엘, BASF-은 에탄올, 바이오디젤과 같은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해 기획된 작물에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들은 에탄올 생산을 위해 심은 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전자 조작 종자를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역적 지배

미국이 에탄올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을 통해 정치적 목적도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브라질을 지구적 행위자로 보고 있는 장기 동맹, 이것은 또 룰라 정부의 목표이기도 한데, 이 동맹은 미국이 지난 몇 년간 잃어버렸던 헤게모니적 역할을 만회하게 해 줄 것이다. 

미국은 플랜 콜럼비아와 같은 군사적 수단만으로는 헤게모니를 공고히 할 수는 없다. 미국은 또한 룰라 정부 같은 곳에서 지도자 그룹들, 브라질 특히 상파울로에서 번창해왔던 사람들의 중요하고 역동적인 기업인 그룹들의 지지를 얻는 것도 필요하다. 

제브 부시는 “이 지역내에서 자유무역의 장벽을 제거하는 촉진재로 기능하면서” 바이오연료가 미국과 남미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 미주 에탄올 위원회 임원 브라이언 딘은 더 나가서 에탄올은 FTAA가 실패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략적 합의는 또 오 에스따도 데 상파울로지가 석유수출국가(OPEC)에 빗대어 “에탄올 OPEC” 또는 “그린(Green) OPEC"으로 부르는 것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주고 있다. 이런 점은 다른 남미 국가의 반응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2월 21일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만났다. 이들은 일련의 경제협력 협약에 서명을 했으며, 그 중에는 남미은행 창립도 들어 있다. 현재 브라질은 참가하고 있지 않으며, 파라과이와 우루과이가 볼리비아, 칠레와 함께 이 남미은행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국가는 도한 국가 소유의 아르헨티나 석유회사인 에나르사와 베네수엘라 PDVSA사이에 공동으로 유정을 개발하는 데 합의했고, 2009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계획 아래서, 아르헨티나는 농산업 설비를 설립함으로써 베네수엘라를 지원하고 있고, 베네수엘라는 아르헨티나의 채권 8억 달러-베네수엘라는 이미 8억 달러의 아르헨티나 채권을 매입한 바 있다-를 매입해서 국제시장에 내놓았다. 이런 경제협력 이슈는 두 파트너에게 매우 중요하다. 

아르헨티나는 겨우 몇 년 후에 아르헨티나가 순 수출국에서 순 수입국으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연료 공급을 확보하고자 한다. 베네수엘라는 베네수엘라에서 부족한 농산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는데 아르헨티나가 도와줄 필요를 가지고 있다. 즉, 그들을 보완적 관계 이다. 하나는 다른 국가의 석유를 바라고 있고, 다른 국가는 식량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협약은 경제적 협약만큼이나 중요하다. 브라질이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맺기 시작한 직 후에 두 대통령은 룰라의 행보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일부는 롤라 또는 내가 차베스를 멈추어야만 한다고 말해왔다. 그들은 틀렸다. 명백한 잘못이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인 볼리바르주의 대통령이자 내부적으로 존경을 받는 차베스와 함께 건설을 해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민중들이 스스로 표현을 할 때 우리의 목소리는 알려질 것이다”고 키르치네르는 말했다. 

차베스는 제국은 결코 “우리 남미 대통령 사이의 적대감을 뿌리는 데”지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대통령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말에서 차베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일부 사람들은 차베스와 아르헨티나의 관계는 실수다. 나는 이런 말들은 나라를 제국에 팔아넘긴 것과 똑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맥락에서 두 대통령은 “지정학적 전략적 사업”라고 그들의 협약을 알렸다. 

이제 두 대통령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 3월 9일 부시가 콜럼비아의 우루과이언 시티 근처의 대통령궁에 있는 따바레 바스께스를 방문할 때, 두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강을 건너 불과 50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명백한 반미 메시지를 가지고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명확히 이런 행사들은 다소간 같은 파장을 가진 듯 보였던 두 정부 사이의 커져가는 반목을 보여주고 있다. 에탄올을 둘러싸고 미국과 브라질 사이의 정경 동맹은 몇 년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그리고 최근에는 에콰도르까지 느슨하게 형성되어온 석유와 가스에 기초한 지역적 통합을 거스르는 흐름이다. 잠시 동안 많은 사람들은 룰라의 브라질이 동일한 강조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야심에 찬 동맹이 베일을 벗자 룰라가 거대 상파울로 기업가들의 편을 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선택의 맥락에서 룰라는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에게 2월 중순 브라질이 볼리비아 가스에 더욱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겠다는 협정에 서명한 이후 “에보 친구, 향후 15년 이내에 바이오연료가 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그는 남미 지역의 모든 국가들이 브라질-미국 동맹에 동참하고 에탄올 생산에서 브라질의 우월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남미의 제도적 “좌파”-주로 브라질의 노동당이나 우루과이의 범 전선(the Broad Front)로 대표되는-는 세계 헤게모니의 미묘한 순간에 미국의 손으로 흘러들어갔다. 사회운동은 “남미 민중의 억압을 가져왔던 것과 똑 같은 원칙으로 유지되고 있다”이라고 주장한 브라질 무토지 농민운동의 3월의 지적, 그리고 비아 캄페지나가 지적했던 것처럼 바이오연료 생산은 에탄올을 위한 브라질-미국의 파트너쉽이 석유 및 가스 생산 국가들에 의해 촉진되어온 지역 통합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우루과이와 브라질에서 풀뿌리 운동과 진보적 정부들은 반대편에서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아이러니는 역사적으로 미국이 세계열강의 지위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게 해 주었던 미국의 “뒷마당”이 이제는 에너지 위기와 세계 경제하락에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 국가 민중들의 대사수의 삶을 희생한 대가로 진보적 정부가 행운의 손길을 내민 덕택이라는 것이다. 


[번역] - 변정필 기자 

라울 시베찌는 주간지 브레차 데 몬테비데오(the weekly Brecha de Montevideo) 편집위원이자 IRC Americas Program연구자이다. 이 글은 IRC 홈페이지에 3월 7일 게제되었다. 원문은 http://americas.irc-online.org/am/4051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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