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네 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00%의 크기로 인쇄하면 여백이 10cm 씩이므로 잘 잘라서
붙여주시구요, 테두리의 붉은 선은 위에 색지를 붙여서 눈에 띄게
장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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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노동 철폐! 한미FTA 즉각폐기! 5.18 혁명정신 계승! 5.18 광주순례단 [5월 19(토)~20(일)]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저 전두환 살인 집단에게 도청을 내준다면, 우리는 죽어간 영령들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됩니다. 우리가 비록 저들의 총탄에 죽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굳게 뭉쳐 싸워야 합니다.” - 1980. 5. 27. 故윤상원 열사의 발언 中
故배달호, 故이현중, 故이해남, 故박일수, 故이용석, 故김주익, 故이경해, 故김태환, 故류기혁, 故전용철, 故홍덕표, 故하중근, 故허세욱, 그리고 적기 어려운 수많은 이름들. 이것은 1980년 5월에 광주에서 산화한 선배 열사들의 이름이 아닙니다. IMF 5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라던 2003년부터 바로 2007년 현재까지,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면서, 노동자와 농민들을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면서, 비정규직을 철폐하라면서, WTO와 FTA를 중단하라면서 싸웠던 이들이었고, 전경의 곤봉에 맞아 죽거나 스스로 배를 가르고 몸에 불을 붙이며 산화해갔던 열사들이었습니다. 경제위기의 모든 책임을 서민들에게 떠넘겨 더욱 극심해진 양극화로 인해, 카드빚 없이는 당장의 삶도 영위키 어려운 IMF 10년차 2007년.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요구들을 전경의 곤봉과 방패로 묵살해온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조차 이제는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면서 80년 5월의 피흘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에 오고 있습니다. 80년 5월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광주시장이 3년동안 저임금에 쉴 새 없이 일해오던 시청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을 계약이 끝난 ‘비정규직 노동자’이므로 하루아침에 모두 해고해버린 2007년 3월 8일. 故허세욱 열사가, 거짓 희망으로 희생을 감내하라는 한미FTA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온 몸에 불을 붙인 2007년 4월 1일. 7월의 비정규직 개악법 시행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비정규직 대량해고가 이뤄지는 5월. 현재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초국적 자본만 배불리는 세계화 이외엔 대안이 없었다’고 기록될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도청에 남아 싸웠던 열사들은 자신을 이런 식으로 ‘기념’하길 바라진 않을 것입니다. 그/녀들은 바로 눈 앞에서 ‘전혀 얼굴도 모르던 사람들’이 총칼에 맞아 죽어갈 때, 그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여기며 그 총칼이 언제라도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느끼고, ‘연대’해서 싸워야 함을 온 몸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시대의 아픔과 모순에 결코 눈감지 말기를! 이것이야말로 80년 5월의 열사들이 피로써 남긴 교훈일 것입니다. 박정희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진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의 흐름, 바로 그것이 한국사회에서 빚어낸 모순에 맞섰던 ‘광주의 투쟁’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역사를 다시금 써내려가고자 합니다. 27주년을 맞이하는 5월의 혁명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5.18 광주순례단에 함께합시다!
주요일정 19일(토) 오후 4시 - 광주 집결 5시 - 광주시청 노동자와의 간담회 / 민주노총 사무실 6시 반 - 5월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 광주역 8시 반 - 비정규악법 무효! 광주시청 비정규직 투쟁 승리! 한미FTA 즉각 폐기! 5월 혁명정신 계승! 촛불문화제 / 전남대 후문
20일(일) 오전 8시 - 망월동 묘역 참배 11시 - 광주시청 비정규직 투쟁승리 결의대회 / 광주시청 오후 3시 - 도심 선전전 및 거리 행진 / 삼복서점 앞 5시 - 5.18 순례단 해단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은 __________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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