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회사 상담원 인터뷰.
일하면서 가장 기뻤던 적은 : 상담하시는 분이 보험 적용을 받을수 있어서 매우 기뻐할 때.
일하면서 가장 슬펐던 적은 : 상담하시는 분이 보험 적용을 받을수 있다고 매우 기뻐할 때..
그 때.. 보험회사 윗선에서 승인 불가한 것(내용.내역등)을 찾아내서 승인 불가 통보할 때..
(다음장면) 의료보험 민영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대하여?????
미국에는 이런 직업도 있어요.
리 아이넘씨는 보험가입 과정에서 가입희망자 여러분을 솎아낼수 없거나 의사가 처방한 치료를
거절하기 힘들거나 수술비 보장을 해줘야 할 판국이 될것 같으면 보험회사는 이 사람을 부릅니다.
일종의 청부업자죠.
리 아이넘씨가 하는일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회사의 돈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분은 그저, 가입 양식에서 여러분이 못 보았던 한 점의 잘못을 들춰내거나
있는 줄도 몰랐던 사전 조건을 발견하면 됩니다.
인터뷰: 살인사건 조사하듯이 하면됩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고객의 의료기록들을 철저히
분석하는데 못해도 최근 5년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뭔가 숨겼던 사실이나 알리지 않았던 정보가
혹시 있나 뒤지지요.
그러면 이쪽(보험회사)에서 약관상 해지를 하든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겨서 돈을 못 주겠다고
하든 할 수 있죠. 만약 고객이 모든 사실을 알리고 보험에 가입하였다고 해도
저희는 기존 거절사례를 또 찾아봅니다.
예전에 무슨 증상으로 인해 보험금을 타먹었다면..이제는 한 때 돈을 주던 증상은 더 이상
그런 증상이 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무지 말을 돌리지만) 결국, 말장난 인겁니다.
실수도 아니고 간과한 것도 아니고 고객이 빈틈을 때리라고 내 주는 건(보험금) 아니지만
누군가(인터뷰하는 사람)는 빈틈을 만들어서 고객에게서 한판을 따내는 겁니다.(도박인가?)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지요.(이 더러운 곳에서 은퇴했다고 합니다.)
▲ 민영보험 회사와 계약 맺은 의사들이 환자의 보험금 지급에 '승인거부(Denials)'를 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보험회사에서 의사에게 주는 보너스 역시 크게 늘어남.
(다음장면)
▲ 보험금 지급 거부를 당하여.. 치료를 못 받아 남편을 죽음으로 내 몰은 보험회사들을
원망하는 부인의 하소연..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분들 중 양심있는 분이 한명이라도 있나요?"
(다음장면)
▲ 의료보험 업계에서 딱 한 명 양심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1996년 5월30일. 의회석상 증언. 휴매나 사의 전 의료고문 린다 피노 박사입니다.
제 이름은 린다피노입니다. 저는 공적으로 털어놓을 것이 있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1987년 어느 봄날, 의사로서 저는 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수술을 불낙했습니다.
그 수술은 목숨이 걸린 일이었고 결국 그는 사망했습니다.
그 누구도, 어느 집단도 제가여기에 책임이 있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한 그 일은
회사의 자금 50만 달러를 아끼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런 행동은 의학고문이라는
간판을 유지하게 해 주었고 의료 서비스 업계에서 제 자신의 승진을 보장해 주었습니다.
저는 의학고문 노릇을 하면서 매주 몇백 달러를 버는 데서부터 시작해 100만 달러급 수입을
얻는 중역 위치까지 뻗어 올랐습니다.
직장에서 제가 하는 한 가지 일은 저의 전문 감정이라는 것을 이용해 제가 근무하는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업무가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을 거절하는 것 뿐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처방들이 어떻게 환자들을 비틀어 죽이는지 잘 압니다.
이 자리에서는 여러분께 이 악독한 처방 행태를 말씀드리러 나온 것입니다.
저는 지금껏 제가 '승인불가'라고 써 넣었던 수 많은 종잇장들에 시달리다 못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장면)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건강유지기구는 어디서 출발했던 거지요?
신기한 녹음 테이프 덕분에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 1971년 2월 17일 오후 5시 23분 백악관
에일리크먼 : 이번 건에 대해 부통령님이 처리할 사안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그 하나는, 우리가 에드거 카이저 종신보험 같은 건강유지기구를
포함할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닉슨 : 뭐 하나 물어보지. 난 그딴 의료정책 같은거에 관심 없는거 알잖나.
에일리크먼 : 이건 사기업이 경영할 겁니다.
닉슨 : 음, 그럼 얘기가 좀 다르지
에일리크먼 : 에드거 카이저 社는 종신보험을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경영합니다.
어떻게 이 사업이 가능하느냐 하면...
에드거 카이저를 직접 불러 이 이야기를 하고서 좀더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만
모든 인센티브는 더 적은 보험 보장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들이 돈을 더 적게 지출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닉슨 : 괜찮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