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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화 식코를 문서로 정리한 거라네요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8-07-11 15:35  |  Hit : 1,587   추천 : 0  


 

제가..작년에 대략.. 11시간 꼬박.. 의자에 앉아서..

다큐멘터리를 일일히 한 장면 장면, 세세하게 설명하고

대사를 적으면서.. 편집한 것입니다.

우선 추천 하신 후, 천천히.. 차분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하기 때문 입니다..


지루하시진 않을 겁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 다큐가 재미 있는 이유 이지요..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참고 : 마이클 무어 감독의 말은 [ ] 괄호 표시이고,

         인터뷰 하는 분은  ' ' 작은따옴표로 표시했습니다.

 

 

 

 

 

 

                 S I C K O

                                                             감독 : 마이클 무어    

                                                   개봉 : 2007년 7월    

 

 

 

 (프롤로그) - 어쩌면 이 한장의 사진으로 미국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알 수있을듯 합니다.

 

 - 다리에 상처를 꿰매고 있네요. ( 병원에서 치료를 하지 않을가요?)

 

 

 

 

 

미국 (선진국 중 유일하게 보건의료 민영화 된 곳)

 

A - (장면

▲ 딸의 집으로 이사 가는중..(이삿짐이라곤.. 승용차에 실은게 전부..)

▲ 심장발작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중..1번..2번..3번..

▲ 두 부부가 살던 집.

 

50대 신문 편집장인 아내와 엔지니어인 남편.

어느날 아내가 암에 걸리고엔지니어 남편은 심장발작을 3번 일으킴.

중산층이었던..두 부부,  회사에서 모든 치료 비용을 대주었으나 암을 치료하는 횟수가 늘고,

심장발작을 3번이나 일으키는 동안.. 회사에서 제공되는 보상과 공제는 야금야금 먹게되고,

결국 파산하고 살고 있던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20대의 딸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됨.

 

 

▲ 딸의 집에서 얹혀 살게 됨.

▲ 자식들의 환대 같은 건...없더군요어서 나가라는 투로 얘기하는 장면이 나옴.

미국은(유럽말고어릴때 독립을 하기에..개인주의 사상같은거 땜시..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제가 아는 또 다른 미국인들은 매우 가정적이라고 하는데요부모와의 관계는 아닌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됨.. 우리나라는 그나마 행복한 나라인가요?

 

 

 

(다음 장면)

▲ 마트에서 청소와 폐품 처리를 전담 하시는 79세의 할아버지.

 

물론 의료보험이 적용되시는 분이라고는 나옵니다만아직도 열심히 일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

왜냐고 물어보니약국의 약값이 너무 비싸서 (물론 보험회사에서 처리안해줘서일을 해서

약을 사서 드신다고 하네요.(이 말은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만 약값을 댈수있다는 말처절하군요)

 

▲ 할아버지의 부인..약국에서 진통제를 사왔다고 하는 장면

(진통제 값이 무려 213달러..한화로 20만원더 기막힌 것은 병원에서 강제로 진통제를 처방 했다고;;

 

 

 

 

(다음 장면)

▲ 로라 버닌. 30대 아주머니..교통사고가 났고의사가 와서 엠뷸런스에 실어서 병원으로 후송.

병원측의 청구서 내역 -> 엠뷸런스 이용료 청구.(보험회사는 가입 전에 합의한적 없다고하며 지급 거부)

 

엠뷸런스 미국서 이용하는데 평균 비용 : 500달러한화 50만원 정도.

 

 

 

 

 

 

(다음 장면)

▲ 미국의 민간 의료보험 회사에 가입 하려는 2명의 남 - 부적격 판정.

(거절이유는 신장과 체중 문제-> 남자는 180cm/55kg. 여자는 155cm/80kg.)

 

가입이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아예.. 부적격 판정으로 가입조건이 안된다는 것!!

 

 

 

 

 

(다음 장면)

▲ 보험회사 상담실. 보험회사에서 보장 받을 수 없는 내역 중 ->  당뇨.심장병. 특정 암증세에

걸리실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실수 없습니다.  승인불가. 라고 나오네요.


▲ 이게 바로 A ~ Z 까지 적혀있는 보험 혜택 불가 내역. 목록이 엄청 길어요..

(단지 제목의 길이만 따져도..저런데...세세한 내역까지 따진다면 지구 한바퀴 돌려나...)


▲ 보험회사 상담원 인터뷰.

일하면서 가장 기뻤던 적은 : 상담하시는 분이 보험 적용을 받을수 있어서 매우 기뻐할 때.

 

일하면서 가장 슬펐던 적은 : 상담하시는 분이 보험 적용을 받을수 있다고 매우 기뻐할 때..

그 때.. 보험회사 윗선에서 승인 불가한 것(내용.내역등)을 찾아내서 승인 불가 통보할 때..

 

 

 

 

(다음장면의료보험 민영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대하여?????

 

미국에는 이런 직업도 있어요.

리 아이넘씨는 보험가입 과정에서 가입희망자 여러분을 솎아낼수 없거나 의사가 처방한 치료를

거절하기 힘들거나 수술비 보장을 해줘야 할 판국이 될것 같으면 보험회사는 이 사람을 부릅니다.

일종의 청부업자죠.

리 아이넘씨가 하는일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회사의 돈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분은 그저가입 양식에서 여러분이 못 보았던 한 점의 잘못을 들춰내거나

있는 줄도 몰랐던 사전 조건을 발견하면 됩니다.

 

인터뷰살인사건 조사하듯이 하면됩니다그러니까저희는 고객의 의료기록들을 철저히

분석하는데 못해도 최근 5년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뭔가 숨겼던 사실이나 알리지 않았던 정보가

혹시 있나 뒤지지요.

그러면 이쪽(보험회사)에서 약관상 해지를 하든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겨서 돈을 못 주겠다고

하든 할 수 있죠만약 고객이 모든 사실을 알리고 보험에 가입하였다고 해도

저희는 기존 거절사례를 또 찾아봅니다.

예전에 무슨 증상으로 인해 보험금을 타먹었다면..이제는 한 때 돈을 주던 증상은 더 이상

그런 증상이 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무지 말을 돌리지만결국말장난 인겁니다.

 

실수도 아니고 간과한 것도 아니고 고객이 빈틈을 때리라고 내 주는 건(보험금아니지만

누군가(인터뷰하는 사람)는 빈틈을 만들어서 고객에게서 한판을 따내는 겁니다.(도박인가?)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지요.(이 더러운 곳에서 은퇴했다고 합니다.)

 

 

▲ 민영보험 회사와 계약 맺은 의사들이 환자의 보험금 지급에 '승인거부(Denials)'를 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보험회사에서 의사에게 주는 보너스 역시 크게 늘어남.

 

 

 

(다음장면)

▲ 보험금 지급 거부를 당하여.. 치료를 못 받아 남편을 죽음으로 내 몰은 보험회사들을

   원망하는 부인의 하소연..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분들 중 양심있는 분이 한명이라도 있나요?"

 

 

 

 

(다음장면)

▲ 의료보험 업계에서 딱 한 명 양심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1996 530의회석상 증언휴매나 사의 전 의료고문 린다 피노 박사입니다.

 

제 이름은 린다피노입니다저는 공적으로 털어놓을 것이 있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1987년 어느 봄날의사로서 저는 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수술을 불낙했습니다.

그 수술은 목숨이 걸린 일이었고 결국 그는 사망했습니다.

 

그 누구도어느 집단도 제가여기에 책임이 있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사실 제가 한 그 일은

회사의 자금 50만 달러를 아끼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더욱이 이런 행동은 의학고문이라는

간판을 유지하게 해 주었고 의료 서비스 업계에서 제 자신의 승진을 보장해 주었습니다.

 

저는 의학고문 노릇을 하면서 매주 몇백 달러를 버는 데서부터 시작해 100만 달러급 수입을

얻는 중역 위치까지 뻗어 올랐습니다.

직장에서 제가 하는 한 가지 일은 저의 전문 감정이라는 것을 이용해 제가 근무하는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었습니다저는 제 업무가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을 거절하는 것 뿐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처방들이 어떻게 환자들을 비틀어 죽이는지 잘 압니다.

이 자리에서는 여러분께 이 악독한 처방 행태를 말씀드리러 나온 것입니다.

 

저는 지금껏 제가 '승인불가'라고 써 넣었던 수 많은 종잇장들에 시달리다 못해

이렇게 증언합니다감사합니다.

 

 

 

 

(다음장면)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건강유지기구는 어디서 출발했던 거지요?
신기한 녹음 테이프 덕분에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 1971년 2월 17일 오후 5시 23분 백악관

 

에일리크먼 :  이번 건에 대해 부통령님이 처리할 사안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그 하나는, 우리가 에드거 카이저 종신보험 같은 건강유지기구를

                   포함할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닉슨 :  뭐 하나 물어보지. 난 그딴 의료정책 같은거에 관심 없는거 알잖나.

 

에일리크먼 :  이건 사기업이 경영할 겁니다.

 

닉슨 :  음, 그럼 얘기가 좀 다르지

 

에일리크먼 : 에드거 카이저 社는 종신보험을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경영합니다.

                  어떻게 이 사업이 가능하느냐 하면...

                  에드거 카이저를 직접 불러 이 이야기를 하고서 좀더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만

                  모든 인센티브는 더 적은 보험 보장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들이 돈을 더 적게 지출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닉슨 : 괜찮군.

 


에일리크먼 : 그리고 이 유인동기들은 완벽하게 작동한답니다.


닉슨 : 그럴싸한데.

 

▲1971년 2월 18일, 다음날 / 새 의료정책 발표

 

닉슨 : 오늘을 새로운 의료정책 방향을 제시한 날로 선포하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우리 미국인이 세계 최상의 보건정책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곤경에 처한 모든 미국인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닉슨 대통령과 에드거 카이저가 단 하룻동안 작당한 계획은 실행 되었습니다.
뒤 이은 몇년간, 환자들이 받는 혜택은 더욱더 적어져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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