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비판과 경제학 비판 학습 양쪽 모두에 활용할 수 있을 법한 좋은 글입니다.
마르크스의 개념과 문제설정에 입각해서 신자유주의를 분석함과 동시에,
신자유주의의 특이성을 분석하기 위해 마르크스적 분석틀이 어떻게 더 구체화되어야 하는지 개괄하거든요.
서문의 다음 문단은 이 글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참고하세요.
"자본주의의 연속성과 변화의 역설적인 공존을 지양하고 이러한 진화의 핵심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분석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는가?
여기서는 19세기 중반에 마르크스―자본주의에 대한 [과학적] 이론가로서 마르크스―가 규정한 도구들이 낡기는커녕, 아직 그 모든 잠재력을 소진하지도 발현하지도 않았다는 테제를 지지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글의 목적은 회고적인 방식으로 [마르크스에 대한] 경탄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분석틀의 혁신에 기여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