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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평택 강제철거 계획 즉각 철회하라!!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6-09-11 20:09  |  Hit : 2,284   추천 : 0  
 

평택 강제철거 계획 즉각 철회하라!


5월 4일 ‘여명의 황새울’이라는 서슬퍼런 진압작전에 이어, 노무현 정권은 또 한번의 야만적인 철거·진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주 초부터 국방부는 진작에 선정된 부산의 용역업체와 2만의 경찰 등을 동원하여 평택에 있는 130개의 빈집 중 90개를 철거할 계획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마치 호의라도 베푸는 양 ‘주민들과의 대화와 이주대책 수립으로’ 공사가 늦춰졌기 때문에 ‘창고 등 주민들 공동시설은 당분간 주민들이 당분간 사용하도록 하고’ 파손된 빈집부터 우선 철거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과 5월, 국방부는 대추리·도두리 주민들의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의 피같은 땅을 포크레인으로 파괴하고, 수로에 시멘트를 붓고 결국 주민들의 논을 철조망으로 차단함으로써 평택전쟁기지 건설사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생존과 권리를 얼마든지 짓밟을 수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었다. 또한 주민들의 투쟁과 문화의 거점이었던 대추초등학교를 폐허로 만들고, 주민대표인 김지태 이장을 구속하면서, 주민들을 분열·고립시키는 것 또한 이들의 계획을 관철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략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따라서 노무현 정권의 ‘국방기조’ 아래 평택 전쟁기지 건설계획은 주민들 그리고 전체민중들과 더 이상 타협의 여지는 없다. 그들은 기지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 ‘특수한 이익집단’으로 왜곡·선전하면서, 기지건설을 위한 물리적인 폭력과 진압은 물론, 온갖 회유와 협박까지, 국책사업이란 명분아래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빈집 철거 또한 수많은 경찰과 용역깡패, 장비를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강행될 것이고, 이로 인해 그들이 노리는 효과는 기지건설 방침을 확고히 표명하면서, 주민들을 위협하고 고립화시키는 동시에 자신들의 계획완수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다.


이번 빈집철거의 의미는 단지 ‘파손된’ 빈집에 국한되지 않는다. 빈집철거는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과 건물, 농지 전부를 조만간 파괴할 것이라는 경고이자 위협이며, 또한 전체 민중들의 평화에 대한 권리를 무시하고, 신속기동군으로 개편된 주한미군이 한반도 내외에서 마음껏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지를 기필코 건설하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 그리고 국방부는 그들의 평택 빈집 철거 시도가 다시금 주민들과 전민중들의 분노를 촉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택전쟁기지건설, 한미FTA추진, 노동법개악, 살인적인 노동 탄압에 대한 분노들이 반정권 투쟁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평택 빈집 철거가 강행되는 순간, 우리 학생들 역시신자유주의 금융·군사세계화를 끝장내고 반민중적인 노무현 정권을 끌어내리는 투쟁에 단호히 나설 것이다.




주민생존 위협하고 민중들의 평화권을 파괴하는
평택 강제철거시도 즉각 철회하라!
상시적인 전쟁위협 유발하는 평택전쟁기지 건설계획 즉각 폐기하라!
빈곤과 전쟁을 세계화하는 신자유주의 금융·군사세계화 반대한다!
반민중적 폭력정권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평등 자유 연대로 나아가는



전국학생행진(건)


(http://stulink.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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