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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구조조정에 부쳐] 경제위기 책임을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지 말라!
 작성자 : 전남대학생행진
Date : 2009-11-20 18:32  |  Hit : 2,170   추천 : 0  

캐리어 280명 노동자 정리해고, 한시적 공장폐쇄!

경제위기 책임을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지 말라!

 

광주에서 에어컨을 만드는 캐리어 회사는 지난 13일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어 생산직 노동자 50%에 달하는 280명을 해고했습니다. 그리고 한시적으로 공장을 폐쇄하고 단전 단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캐리어 경영의 어려움의 책임은 초민족자본 캐리어!

캐리어는 거듭된 구조조정으로 1400명이었던 노동자가 740명으로 줄었고 3년 전 373명을 정리해고한 데 이어 이번에 280명을 정리해고 했습니다. 그러나 캐리어회사는 적자임에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64억을 모기업이자 다국적 기업인 UTC의 주주배당금으로 지급해왔고 회사는 신규투자는커녕 인력만 줄이고 조정해 인건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부실경영의 책임을 노동자한테 떠넘기고 있습니다.

지금의 캐리어를 경영의 어려움으로 내몬 것은 바로 10년 넘게 12시간 맞교대로 몸이 아파도 참고 일해야만 했던 노동자가 아니라, 노동자의 희생으로 만든 이윤을 빼갔던 초민족자본입니다.

 

빼앗길 수 없는 우리들의 생존권!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지켜냅시다!

공장 내에서 명예퇴직을 희망하지 않은 노동자 47명을 중심으로 가칭 '정리해고 철회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측의 정리해고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IMF이후 10여년,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권리가 후퇴할수록 우리의 삶도 함께 후퇴해왔습니다. 현재 경제위기를 빌미삼아 최저임금을 삭감하려하고, 해고와 구조조정이 줄을 잇고 있고,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는 용산참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삶에 대학생들 역시 청년실업의 해결책으로 포장되고 있는 저임금 비정규직 청년인턴제를 받아들여야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에게 이런 문제들을 개인이 감내해야하는 고통으로만 받아들여지고 집단적인 저항은 자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이 나락으로 내몰리는 현실에서, 지금의 경제위기는 땀 흘려 일해 온 노동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에 앞장 선 자본과 정권에 있음을 명확히 합시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금융화가 야기한 불안정노동을 분석하고,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과 손을 맞잡읍시다!

 

-캐리어 정리해고 반대한다! 정부와 자본이 책임져라!

-노동자-민중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리해고 반대한다!

-경제위기를 노동자-민중에게 전가말고, 정부와 자본이 책임져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남대학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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