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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여성들의 총파업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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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원대학생행진
Date : 2011-03-09 18:55 | Hit :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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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3.8일 여성들의 총파업을 지지합니다. 1908년 미국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 일만 오천명이 루저스광장에서 군대와 경찰에 맞서 "임금인상", "10시간만 일하자", '노동조합결성 자유를 보장하라',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달라' 라고 외쳤습니다. 103년이 흐른 지금 2011년도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103년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는 이 구호를 홍익대 청소노동자 파업장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신자유주의 시대, 기업들의 외주화, 파견과 용역업체들의 고용이 당연시 되는 사회입니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여성들의 노동은 손쉽고, 하찮은 일로 여겨져 여성들의 일자리는 점점 더 비정규직화 저임금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다가 집으로 들어가면 사회가 보장하지 않는 복지의 부분이 여성들의 손에서 다시 무임금으로 채워집니다. 점점 더 거세지는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억압들에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11년 3.8 여성의 날에 곳곳의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에 연대합시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여성 미화노동자들이 현재 집단교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계속해서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임금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2.15일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학교측은 최저임금의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못을 박았고 여성노동자들은 3.8일을 맞아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이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임금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3.8일 단지 103년전 루저스 광장의 여성노동자들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지금의 여성들에게 지워지는 억압과 차별에 맞서 여성들의 '권리'를 쟁취하는 날로 현실에 맞선 싸움에 대학생들이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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