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승리했다. 박근혜 체제 공범은 스스로 굴복하라.
국민이 만든 국민의 승리
2016년 12월 9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온 국민이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을 외쳤던 새누리당도 “박근혜를 즉각 하야시켜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박근혜 퇴진까지 촛불을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분노는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어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촛불 민심은 여전히 ‘박근혜와 공범들을 처벌하라!’ 엄준히 명령한다
이날 오후 ‘이정현 장 지진다.’가 실시간 검색어 4위에 올랐다. “탄핵이 성공하면 장을 지지겠다.”던 이정현 의원과 박근혜 체제 공범 새누리당에 대한 분노가 이렇게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국민들은 “탄핵 가결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앞으로 박근혜 체제의 공범을 처벌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
탄핵 가결이후 대국민 담화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안보위기, 경제위기를 이야기하며 ‘국정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황교안은 위기를 말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황교안은 박근혜 체제의 핵심 인물이다. 사드배치와 한일비밀정보보호협약 추진으로 동북아 군사위기를 만든 것은 황교안을 비롯한 박근혜 체제이다. 경제위기를 불러온 장본인 역시 실패가 뻔한 경제정책을 추진했던 박근혜 체제이다. 실패 투성이 민생파탄 정책 일색인 박근혜 체제 공범자 황교안은 즉각 퇴진해야한다.
“헌재에서 탄핵을 결정하기까지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그간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때문에 탄핵의 통과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울 뿐더러, 보수 세력 재편을 위해 판결 시기를 늦추는 늦장 심판의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온 국민이 박근혜 체제의 종언을 요구하는 상황에, 헌법 재판소는 국민에 반대되는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재판을 진행하여 박근혜 체제를 빠르게 심판해야한다. 더불어 박근혜 체제의 공범들을 낱낱이 조사하여 모든 공범들을 철저히 처벌해야한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송구하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던 재벌 총수들은 자신들의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 노동자들을 쥐어짜는 노동개악이나 성과급제의 확산을 추진한 박근혜 체제 최고의 수혜자는 바로 재벌이다. 특히 삼성은 경영승계를 위해 국민들의 노후가 고스란히 담긴 국민연금을 동원했다. 경제위기를 운운하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들을 비호하고 국민을 쥐어짜는 경제정책 추진을 안정적으로 해낼 것임을 공언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민생파탄 경제정책의 재추진이 아니라, 후안무치 재벌을 처벌하고 파탄난 국민의 삶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검찰은 재벌총수들의 뇌물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야한다.
촛불을 들어 2016년 12월 9일을 승리의 시작으로 만들자.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노래” 광장의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외친다. 박근혜 체제는 그동안 민중을 노예처럼 부리며 박근혜와 그 공범자들의 배를 불렸다. 경제안정, 한반도 평화는 저들이 들먹일 것이 아니다. 촛불이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만들었던 것처럼, ‘국민의 평화’, ‘국민의 살맛나는 경제’는 국민의 촛불로 쟁취해야한다. 우리가 연 새 시대의 길은 우리의 촛불만이 완성할 수 있다. 12월 10일 촛불이 그 시작이다. 꺼지지 않는 촛불로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