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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진영의 문재인 지지 요구는 반노동자적 선동과 정치적 기회주의
 작성자 : 인권뉴스
Date : 2012-12-15 11:53  |  Hit : 1,202   추천 : 0  
심은경(기자)
노혁추, 혼란에 싸인 노동자 설득할 준비된 활동가 필요
노동자계급이 정권교체 넘어 반자본주의 투쟁 정치주체로
노동자가 노동자대통령선거투쟁 지지 꺼리는 건 이율배반


18대 대선과 관련, 노동계 일각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반노동자적 선동’이라는 분석이 본격 제기됐다.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노혁추)는『혁명』대선특보 5호 《정권교체가 아니라, 반자본주의 투쟁/정치의 전망을 열어야 한다》제하의 문건을 통해 “지금 문재인을 지지(그것이 아무리 비판적지지라고 해도)하자는 것은 반노동자적 선동”이며 “정치적 기회주의의 전형”이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노혁추는 그러나 “노동자계급 속에서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차라리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그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있다”고 전제하고, 이와 별개로 “적어도 문재인이 대안이 아니라고 의식적으로든, 경험적으로든 갈등하고 있는 노동자를 향해, 아무리 그럴싸한 단서/당부를 붙인다고 해도, 그 갈등을 손쉽게 놓아버리게 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TV토론을 통해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를 공언하며 사실상 문재인 후보 지지를 간접적으로 암시한 이정희 후보의 통진당을 겨냥 “통진당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이라면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을 최소한 비판적으로라도 지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한 “철탑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김소연후보) 지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 노동자들의 투쟁을 함께하고 있는 세력이면서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김소연후보) 지지를 꺼리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며 자가당착”이라며 일부 농성 노동자들의 문재인 후보 지지를 비판했다. 

그리고 이는 “정세에 대한 불철저한 이해 때문”이라고 말하고, “지금 정세의 성격은 자본주의철폐/사회주의건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적 차원에서도 반자본주의로 진입하고 있거나 진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 명백”하며 “개량주의가 아니라면 민중주의 차원의 민주 대 반민주구도는 끝났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대를 넘어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반대가 세계적 대세이자, 추세로 이미 들어섰다“며 ”한국의 정세도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자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향후 정세와 관련 “문재인을 지지하고 나서 문재인과 맞서 싸우자고 주장하는 것은 대중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다가가지 않는다”며 따라서 문 후보 지지는 “오히려 노동자를 왜곡시키거나, 수동화시킬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크게 우려했다. 

노혁추는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에 대한 좌파 일각의 외면에 대해서는 “‘선거는 선거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마치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이 별 것 아닌 양 하고 있“고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김소연후보)이 투쟁하는 노동자들 속에서 하고 있는 역할, 하고자 하는 역할에 대해 애써 눈감고 있다“면서 이는 “(선투본에 대한) 왜곡 또는 정파적 접근 때문”이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선투본’이야말로 온몸으로 ‘선거는 선거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단지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실천하고 있”고 “투쟁하고 있다”면서 “투쟁하는 노동자, 활동가들이 분연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혁추는 “정권교체 여부에 관심을 쏟을 것이 아니라 반자본주의 투쟁/정치를 지금, 여기서부터 실천하자고, 노동자계급이 투쟁과 정치의 주체로 나서자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혼란에 싸인 노동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조직하고 강화하는 ‘준비된 활동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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