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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대선 평론가가 아니라 운동의 주체로 서야할 때
 작성자 : 학생선투본
Date : 2012-12-11 21:57  |  Hit : 1,426   추천 : 0  
자본주의 체제를 뒤엎을 노동자 대통령 선거투쟁!
그대가 대선 평론가가 아니라 운동의 주체로 서야할 때

-노동자대통령 학생선거투쟁본부의 투쟁을 개시하며



변질된 ‘노동자정치’가 남긴 환멸과 노동자계급정치의 실종
15년 전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기치 아래 출범했던 진보정당운동이 파산했다. 그동안 민주노총 지도부와 노동운동의 관료들은 총파업을 조직하면서 노동자들을 정치의 주체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를 가리키며 “이것이 노동자정치다!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자!”고 외쳤다. ‘득표에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만’ 투쟁하라는 민주노동당의 주문은 노동자들의 유일한 무기인 단결된 총파업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노동자계급은 끝없이 후퇴해왔다.
노동자들의 계급적 요구는 힘을 잃었다. 철탑 위에서 부르짖는 절규에 자유주의 정당들은 ‘노동자들의 고통 분담 책임’으로 대답한다. 계급적인 요구들은 현장과 대중 속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운동세력의 세미나나 정치신문에 갇혀버리고 있다. 경제위기는 심화되고 인위적 구조조정,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의 칼바람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데 정작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슬로건도, 세력도 보이지 않는다.


야만의 시대에 맞선 계급적 대안을 정치의 전면에 등장시킬 대선투쟁
노동자계급의 정치세력화가 파산을 맞고 대안세력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면 경제위기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건설할 준비를 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 진보정당의 기만과 자유주의 세력의 탄압으로 자신감을 잃었던 노동자민중에게 ‘우리가 정치의 주체’라는 자신감을 되찾게 하는 것. 그것이 경제위기를 앞둔 지금 대선에서 운동 진영이 자임해야 할 역할이다.
각 대선후보들이 온갖 대안을 말하지만 그 중에서 노동자들에게 답을 줄 수 있는 세력은 아무도 없는 대선 정국이다. 자유주의 세력, 진보정당 세력의 기만을 폭로하자. 그들이 아닌 노동자 스스로가 정치의 주체임을 선언하며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등장하자. 노동자 후보를 세우고 노동자계급의 선거강령을 노동자들 앞에 제출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강령을 실천으로 옮기는 헌신적인 투쟁을 전개하자.


대선 평론가가 될 것인가, 대선투쟁을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될 것인가?
대선 정국을 논평하는 이들은 노동자 대선투쟁을 집권 가능성이나 유의미한 득표의 가능성도 없다며 의미없는 행동이라 할지도 모른다. 민주노총이 움직이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노동자들의 선거투쟁이 아닌 일부만의 투쟁이라면 전체 노동운동을 재편할 수도 없는 의미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회 변혁의 길을 함께 걸어왔던 동지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땅에 노동운동을 다시 세웠던 것은 평화시장의 작은 전태일과 그 동지들이었다는 것을. 미약한 힘이지만 그들은 노동자계급의 요구를 처음으로 전면에 공개하며 등장했고 노동자들 스스로가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남한 노동운동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심화될 경제위기에 맞서 자본주의 체제를 철폐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노동자계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확신하는가. 반자본주의적 슬로건을 알리고 노동자계급 정치세력을 전면에 등장시키며 노동자민중과 학생대중을 결집시키는 첫 걸음을 주저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정치세력화. 가슴 벅찬 그 길을 지켜만 보지 말자. 힘차게 대선 투쟁의 포문을 열어젖히며 반자본주의 정치의 주체로 나서자.



노동자대통령 학생선거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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