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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철학] 맑스주의 철학의 정통과 극한 : 소비에트 철학과 알튀세르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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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7-01-14 12:10 | Hit : 2,74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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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의철학과알튀세르의철학.hwp (44.0K) 다운 117 |
우연히 웹에서 찾은 글입니다.
원래는 어느 철학책에 담긴 논문일텐데, 이렇게 웹에 있을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퍼다 나릅니다.
알튀세르의 철학을 공부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문턱'을 넘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초심자가 '문턱'을 넘기 위한 아주 입문격의 글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새내기용 세미나 커리에도 주저없이 넣을만한.....^^
(물론 '문턱'을 완전히 넘기는 그렇고, 어느 정도 그림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 수준...?^^)
물론 어디까지나 입문격의 그런 글입니다.
알튀세르 철학 관련해서는.....
80년대 말에 윤소영 씨가 쓴 '알튀세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글이 있습니다. 아마 웹에 파일로 떠돌고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그레고리 엘리어트가 쓴 '이론의 우회'라는 책에 대한, 다소 비판적인 입장의 서평입니다.
'이론의 우회'의 경우 시기별로 사실관계도 그렇고 잘 정리해서 언젠가 한 번 읽기는 해야하는 책이긴 한데, 초기 이후의 중기, 후기 알튀세르의 입장을 잘 캣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윤소영 씨 글은 여러 면에서 지금 읽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초중반에 걸쳐서 소련 철학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소련 철학들의 경우 지금에 와서는 그리 체계적으로 학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변증법적 유물론(DiaMat)라는 것이 대략 무엇이고, 즈다노프주의/리센코주의가 무엇이고 등등만 대강 알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 중요하지 않다고 함부로 말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겠지요.)
아무튼 그래서.... 윤소영 씨 글은 지금 읽기는 다소 부담스럽고....
백승욱 씨가 "철학의 탈주"라는 책인가? 그런 책에서 쓴 논문이 하나 있습니다.
'루이 알튀세르 : 非철학적 철학을 위하여'라는 70여쪽 분량의 글인데,
이제까지 제가 본 글로는 가장 교과서적인 글인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좋은 글이 있으면 다른 분이 소개시켜주시길....)
이 글은 여기 제가 올린 글보다는 당연히 어려운데, 사실 큰 틀에서는 다루는 내용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한 두, 세 번 읽으시면 더 잘 이해되실 거에요....^^
이 외에도 윤소영, "알튀세르를 위한 강의", 공감. 의 1장-3장. => 이 책은 지금 절판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의 전화와 '인권의 정치'"라는 책의 강연록입니다. 일단 강연록을 한 번 보시고, 이 책을 읽으시면 조금(^^) 쉬워집니다. => '알튀세르를 위한 강의'라는 책은 알튀세르 입문을 위해서는 한 번은 봐야 하는 책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 개론"의 4장.
....
이 정도가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입문격의 글들을 읽으시면 알튀세르 철학의 시기 구분이 대충 되고, 머리 속에 앞으로 무슨 책을 읽고 어떻게 학습해야되는지가 그려집니다.
그 다음에는..... 알튀세르가 직접 쓴 저작들에 도전..... ㅋㅋㅋㅋ (물론 예전 책일수록 더 오역이 많다고 합니다. 세세한 부분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큰 줄기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통독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불어본으로 직접 읽지 않는 이상...)
아무튼.... 허접한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충/정정해주실 부분은 보충/정정해주세요~
ps)
철학 세미나 하면 대개 이진경 씨의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많이 떠올리는데....
이진경 씨 개인의 입장에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철굴"에 대한 의존도는 다소 줄여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철학 학습을 풍부화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 씩은 읽긴 읽되,
이러한 '포스트구조주의'적 입장과 대결하는 알튀세르/발리바르의 마르크스주의적 시도에 대해서도 똑같이 비중을 두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포스트구조주의'는 쉽고, 재밌고, 뭔가 끌리죠. 세련되어 보이고....
그에 반해 알튀세르/발리바르는 그 문턱을 넘기가 어렵죠.
또 전화되기 이전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예컨대 소련의 교과서적 철학)은 너무 또 그렇고.....^^;;;;
그래서 세미나할 때 간사들이 고생 많이 해야하는데....^^
고생하시는 분들, 가급적 이런 곳에서 다 같이 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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