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버스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은 표를 얻기 위한 행동들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먼듯하다. 호남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노동과 복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민주통합당이 전북지역의 버스노동자들의 문제는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故 최대승 동지가 불법 직장폐쇄로 일용직을 전전하던 중 목숨을 잃었고, 민주버스노조 전북지부장은 망루 위에서 12일째 단식농성 중이며, 새만금교통 분회장도 9일째 망루 단식농 성중이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이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부안의 새만금교통 같은 경우, 버스업계와 정치권력의 구조적 유착과 노동자들의 자주적 관리가 진행되지 않는 구조 때문에 버스노동자들의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는 호남 지역에서 패권을 차지하고 있고 現 부안군수가 속해있는 민주통합당의 책임이 크다. 호남의 여당인 민주통합당은 지역 노동자들의 문제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아니라, 버스 사업주들과의 유착을 통해 불법적인 대체인력 투입과 파업 무력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주시장을 배출한 전주지역의 민주통합당은 버스사업주의 불성실교섭에 대해 압박을 하지 못 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지역의 노동자들에 대한 반노동적인 행동이다. 부안군청, 전주시청은 지역 버스노동자들의 이야기에 성실하게 귀기울여 오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최근에 전북고속 사측에서 전북고속 버스노동자들의 망루를 철거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전북 지역에서 버스노동자들의 망루 농성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호남의 여당인 민주통합당은 진정한 서민정치, 복지정책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이 사태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답은 망루가 불법 건축물이니 철거하라는 공문을 보내는 따위의 행동이나, 해고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는 행동이 아니다.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해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으로 보여달라!
전북지역버스 장기파업 사태에 버스 사측들은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
전북 버스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전주시청, 부안군청 규탄한다!
말로만 서민과 복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호남 지역의 패권정당 민주통합당은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