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 학생위원회의 정기 기관지 <학생사회주의자> 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2호 목차]
1. 발간사
2. 국가에 맞선 싸움, 파업의 정치를 시작하자
- 2.25 총파업 평가와 과제
3. 남한사회 총파업의 역사와 의미
4. 대학 등록금과 구조조정의 현 주소와 우리의 대안
[발간사]
박근혜 정권 출범 1년이 넘은 지금도 정세의 전환점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자본의 끊임없는 공세는 노동현장, 학교를 비롯해 민중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마지막 승리의 기억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면, 그 정세에 생겨나는 문제를 분석하며 적합한 전술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다. 암흑 같은 시기에도 사람들은 눈과 귀를 열고 세상을 관망하기도 하고, 아등바등 살아내기도 한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정세를 분석하고 전술을 제시하는 이유다.
학생사회주의자 통권 2호는 2013년 정세에서 민중운동의 흐름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2014년 투쟁 계획에 대한 논의를 던지고 있다. 민주노총이 6월 말 투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의료노동자들도 의료민영화 반대를 위한 6월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투쟁이 또 다른 좌절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다시금 파업의 정치를 꺼내들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지금 정세에서 허황된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끊임없는 소극적 지지와 투표를 호소하며 승리할 길을 제시하는 데 실패하는 것보다 승리할 수 있는 투쟁을 솔직하게 제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대안이다.
그리고 이번 호는 교육투쟁 의제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등록금과 구조조정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어떠한 슬로건으로 맞서 싸울 것인지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도 터져 나오고 있는 교육투쟁 현장에서 어떠한 방향성을 담지 해야 하는지 논의할 것이다.
학생사회주의자는 이후에도 지방선거, 민영화 등 주요한 쟁점에 대해 유의미한 글을 정기적으로 배포하는 데 힘쓸 것이다. 이번 호를 시작으로 격월로 기관지 발행을 통해 독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정세이지만 우리가 해나가야 할 노동자계급정치란 무엇인지, 가장 기본적인 고민을 끊임없이 반추하며 정세분석과 투쟁의 조직에 나서자.
2014년 4월
학생사회주의자 편집부
[구입방법]
- 신국판 48매, 권당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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