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입장과성명.jpg


 
용산참사 석방 철거민들과 함께, 반드시 진상규명을 이뤄내자!
 작성자 : 용산참사 진상…
Date : 2013-01-29 16:15  |  Hit : 2,264   추천 : 0  
용산참사 철거민 사면에 대한,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입장
 
참사 생존자이자 살인진압 피해자이고 목격자인 철거민들과 함께,
진상규명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 용산참사 구속자 중 남경남(전 전철연 의장) 사면 제외, 규탄.
- 측근,비리사면 무마용으로, 철거민 사면 이용 분노.
- 철거민사면으로, 용산참사에대한 이명박 정권의 면죄부 얻을 수 없어.
- 박근혜 당선인은,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의 약속 이행해야.
- 철거민들의 사면을위해 노력해주신 종교,시민사회,국민들께 감사.
- 참사 목격자인 철거민들과 함께 진상규명을위해 노력할 것.
 
오늘 용산참사 철거민들의 사면이 발표 되었다. 이번 철거민들에 대한 사면이, 형기의 대부분이 지나 4년 간의 얼울한 옥살이 끝에 이루어진 사면이라는 점 그리고 측근 사면 무마용 방패막이로 철거민 사면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분노스럽다.
특히 애초 용산참사와 관련한 수감자 여섯 명 전원에 대한 사면이 거론되었으나, 청와대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 명이 제외되었다는 최종 발표에 분노한고, 규탄한다.
사면이 제외된 남경남 전철연 전의장은 비록 망루농성을 함께한 참사생존 철거민은 아니지만, 분명히 용산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속된 당사자이다. 이에 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에서도 남경남 전의장을 비롯한 여섯명 전원의 사면을 청원해 왔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최종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측근 사면 무마용의 최소한으로만 용산을 이용했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물론 다섯 명의 참사생존 철거민들이 이제라도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아쉬움이 많은 사면이지만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구속자 가족들, 그리고 진상규명위원회는 그동안 억울한 철거민들의 사면을 위해 노력해 준, 종교계와 시민사회 그리고 용산을 기억하고 함께해 준 국민들께 감사드리는 바이다.
 
사면된 철거민들은 애초부터 감옥에 갇혀야 할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명박 정권에 의한 잘못된 도시개발 정책의 피해자들이자, ‘생지옥과 같은 참사의 생존자이자이고, 살인진압에 의한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번 철거민들에 대한 사면으로, 정권초기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한 원죄를 정권 말에 스스로 씻었다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진상규명과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록 정권이 바뀐다 해도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다시 요구한다. 사회통합차원에서 당선즉시 남경남 전 의장을 비롯한 양심수들을 전원 석방하라. 참사 생존 철거민들이 사면되었다고 해서, 용산 문제가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용산참사 해결에 대한 입장을 당선 후 침묵으로만 외면하지 말고, 유가족들 앞에서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 대선 전 약속했던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그리고 강제퇴거금지법 제정 등 제도개선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라.
 
이제 우리는 피해 당사자이자 참사를 눈앞에서 목격한 목격자인 사면 철거민들과 함께, 당일의 사건을 재구성하고 진실을 규명하기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 할 것이다. 정부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한다 해도, 우리스스로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 낼 것이다. 더 이상의 죽음, 더 이상의 국가폭력을 막기 위해, 사면된 철거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3129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 제도개선위원회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Total. 513
추천
보편지급도 선별지급도 엉망인 정부, 재난지원금에서 빠진 지속… 전국학생행진 2020-09-09 28148 0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진영 논리가… 전국학생행진 2020-05-27 28155 0
기업의 무책임과 정부의 무관심에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다! … 전국학생행진 2020-05-08 27717 0
페미니즘의 힘으로 디지털 성폭력을 끊어내자! 전국학생행진 2020-03-24 28791 0
차악에 갇히는 투표를 넘어서 최선을 향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 전국학생행진 2020-04-01 28939 0
369 재벌들만 배불리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 반대한다 전국학생행진 2013-06-01 3317 0
368 철도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국토교통부의 철도경쟁체제를 반대한… 전국학생행진 2013-05-29 3087 0
367 곧 폐업이 강행될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한 지지와 행동이 필요… 전국학생행진 2013-05-24 2772 0
366 산재(産災)가 아닌 인재(人災)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전국학생행진 2013-05-18 3382 1
365 기아차 광주공장 사내하청분회 김학종 동지의 분신에 부쳐 전남대학생행진 2013-04-18 2680 1
364 추모의 공간, 소통의 공간 대한문을 폭력적으로 철거한 중구청… 전국학생행진 2013-04-05 2903 0
363 돈보다 생명을!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전국학생행진 2013-04-03 3105 0
362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들을 즉각 중단하라! 전국학생행진 2013-02-13 2333 1
361 용산참사 석방 철거민들과 함께, 반드시 진상규명을 이뤄내자! 용산참사 진상… 2013-01-29 2265 0
360 용산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자본만을 위한 철거를 중단하라 전국학생행진 2013-01-15 2380 0
359 쌍용차 무급휴직자 복직에 부쳐 전국학생행진 2013-01-12 3785 1
358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이어지는 노동자들의 죽음, 자본… 전국학생행진 2012-12-23 3727 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AND OR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국학생행진  |  이메일 stu_link@hanmail.net 맨 위로
정보공유라이선스 이 홈페이지에서 전국학생행진의 모든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