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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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한미FTA협상 체결에 부쳐-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7-07-01 21:18  |  Hit : 2,058   추천 : 0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반민중적 한미FTA 협상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들
강력한 투쟁을 만들어 가자!




계 무역에 있어서 위대한 날이자 한미관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다시 세웠다는 자찬 속에서 지난해 2월부터 진행되던 한미 FTA협상이 체결되었다. 이제 이 협상문은 양국의 국회 비준 절차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들은 웃고 기뻐했지만 민중들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초국적 자본에게 자유롭게 더 많이 착취할 수 있는 허가장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취에 맞서는 민중들의 투쟁은 너무도 정당함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반대는 그만두라 타이른다. 이제는 지혜를 모아 나아갈 때라고 하면서 말이다. 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몸을 불살라 목숨을 던진 노동자,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선 농민들, 민중들의 절박한 함성을 전략적 반대로 몰아가는 그의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노무현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개방을 하지 않으면 어떤 대안이 있느냐고 하면서 민중들의 투쟁을 대책 없는 투정이라고 떠들어 대고 있다.

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대안은 자본의 위기를 빌미삼아 민중들을 협박하고 그 위기를 전가시키려는 지배계급의 사활이 걸린 전략일 뿐임을 지난 IMF 구조조정을 거치며 어려워진 삶을 통해 너무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민중들을 더 많이 실업자로 내몰고, 비정규직으로 착취하고 공공성을 파괴하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전면화하는 한미 FTA협상을 선진화의 계기이자 대안이라고 포장하고 있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욱 격렬해지는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서 떨쳐 일어난 민중들의 정당한 투쟁, FTA저지의 몸부림을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노무현 정권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금속노동자들의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몰아 구속 수배한다고 하더라도, 개최하는 집회마다 불허방침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경찰의 곤봉과 방패로 막아선다 하더라도, 성난 민중들의 거대한 저항의 물결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며 거짓 선전의 진실이 폭로되어 신자유주의 정권은 결국 굴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문에 싸인을 했고 이제 비준만 하면 된다고 호들갑이지만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빈곤의 나락으로 떠밀리고,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비정규직이라는 굴레에서 신음하는 민중들의 분노를 모아 결코 동의할 수 없는 FTA를 저지하고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싸움을 시작하자. 아직 눈 감을 수 없는 열사의 피어린 절규를 가슴에 새기고 사람들을 만나고 거리로 나서야 한다.
자본의 착취 허가장, 한미 FTA 협상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한미FTA 반드시 저지하자!
한미FTA 협상 강행하는 신자유주의 정권 퇴진하라!
한미FTA 저지하고 민중의 대안을 세계화 하자! 투쟁!



전국학생행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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