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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2009년 대전에서 1980년 광주를 재현한 살인/폭력정권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
 작성자 : 성균관공동행동
Date : 2009-05-18 19:01  |  Hit : 2,274   추천 : 0  
2009년 대전에서 1980년 광주를 재현한
살인/폭력정권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
 
지난 5월 16일 故 박종태 열사를 추모하고 열사의 뜻과 오월혁명정신을 계승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대전에서 개최되었다. 열사의 죽음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지껄이는 살인/폭력경찰은 이 날도 살인적인 과잉진압과 함께 457명에 달하는 무고한 노동자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연행하였다. 이날 이명박 정권과 그의 주구인 경찰이 저지른 만행은 29년 전 광주의 민중을 학살한 군부독재의 처참한 살육과 단 한 치도 다름이 없었다.
 
78명의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길바닥으로 내몰렸다.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왔지만 자본과 정권은 결코 노동자가 아니라고 잡아 때기만 했다. 노예처럼 부려먹고 그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는 자들은 있지만, 그들 중 누구도 78명의 해고노동자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이 땅에서 살아갈 권리마저도 빼앗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한 노동자는 또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했다. 이를 추모하고 열사의 염원대로 명명백백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이 다시금 일터로 돌아가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불법일 수 있는가? 이명박 정권과 경찰은 대체 어떠한 권리로 이들의 요구를 무참히 짓밟아 버릴 수 있는가? 이명박 정권은 말끝마다 법치를 내세우고 엄정한 법질서 확립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이명박 정권은 모든 법을 뛰어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노동자민중의 삶을 억압하고 있으며, 경찰의 폭력으로 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 파렴치한 이중적 법의 잣대와 살인적인 공안탄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제 분노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수많은 노동자민중이 구조조정/정리해고의 칼 앞에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비정규법은 더욱 개악되어 비정규직노동자는 물론 모든 노동자를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는 자본의 천국을 만들 것이다. 또한 최저임금삭감과 개악은 점증하는 경제위기 속에서 노동자민중의 생존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 자명하다. 이명박 정권이 공언한 것처럼 이 모든 노동자민중 죽이기의 참극은 6월 국회에서 일사천리로 진행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삶과 죽음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구조조정/정리해고와 노동악법통과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는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있다.
 
故 박종태 열사. 한 노동자의 죽음은 78명의 택배노동자와 이 땅 모든 해고위기에 처해 있는 노동자의 죽음이었다. 노동기본권 하나 외칠 수 없는 100만 특수고용노동자의 참담한 죽음이었다. 그러나 열사가 자신의 온 몸을 바쳐 남긴 투쟁의 불씨는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결의했고, 건설노동자들이 상경집중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5.29총궐기와 6.10전민항쟁이 우리의 투쟁과제로 앞에 놓여 있다. 결코 다른 싸움이 아니다. 경제위기 극복, 고통분담이라는 미명아래 자행되는 살인적인 노동자민중 죽이기에 맞서는 하나의 투쟁이다. 또한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 열사의 염원. 노동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 모든 해고와 노동악법에 맞서 투쟁하자! 평생을 지켜온 일자리와 평생의 일자리를 위해 그리고 최소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임금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자!
 
우리 학생들은 미력하지만 열사를 가슴에 품고 양견의 힘을 다해 언제나 함께 투쟁 할 것이다! 투쟁!
 
살인정권 이명박 정권은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열사의 염원이다! 정리해고 분쇄하자!
5/6월 민중총궐기로 생존권을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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