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서] 10월 2차 예비교사 총궐기로 달려나가자!! -지난 9.23투쟁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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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페다고지
Date : 2006-09-28 20:49 | Hit : 2,16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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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차 예비교사 총궐기로 달려나가자!! -지난 9.23투쟁에 부쳐
지난 9월 22일과 23일 우리는 하반기 1차 예비교사 총궐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총궐기에는 전국에서 7,000여명의 예비교사들이 참여하여 근래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첫날 일정이 끝나고 많은 예비교사들이 그냥 지역으로 내려가 버렸고, 더욱이 23일 본집회도 스리슬쩍 정리되고 말았습니다. 교육부 앞까지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이 되더라도, 최소한의 의지는 보여주고 다음 투쟁을 예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 그것조차 힘들다고 판단이 된다면, 애초에 투쟁을 잘 선전하고 조직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비단 이것이 누구만의 책임일 수는 없습니다. 페다고지를 비롯한 투쟁에 참여한 모든 예비교사 단체들의 평가와 반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뼈아픈 평가와 반성을 딛고 다시금 투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향후 교원양성임용에 악영향을 미칠 학급총량제와 교대 통폐합이 당장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이것이 정부의 정책대로 그대로 진행된다면, 예비교사들의 삶은 경쟁으로 내몰릴 것이며, ‘예비’교사로만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1차 총궐기가 제대로 정부와 교육부를 압박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정된 2차 총궐기도 제대로 준비가 안 되어 강력한 투쟁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의 투쟁은 앞으로 관성화된 하반기 투쟁으로 위치 지워질지도 모릅니다. 이는 이후에 어떠한 중대한 사안이 생기더라도 투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10월 예정된 2차 예비교사 총궐기로 달려 나가야 합니다. 1차 때와는 다른 좀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야 합니다. 정부와 교육부를 압박해서 학급총량제와 교대통폐합 등에 대해서 정책철회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현재의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 전반에까지 문제제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각 단위에서부터 학우들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왜 우리가 투쟁의 주체로 서야 하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알려 나가야 합니다. 내 옆에 있는 학우들 한 명, 한 명에게 함께 할 것을 설득해야 합니다. 당장 추석 때 귀향할 학우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진행하고, 여론화해 나갑시다. 저희 페다고지도 이번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승리합시다!!
예비교사 운동모임 페다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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