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의 폭력적인 직장폐쇄 조치를 규탄한다!
지난 27일 새벽 4시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SJM 사측은 용역 3백 여 명을 투입해 공장을 지키던 2백 여 명의 조합원들을 강제로 해산시키고,폭력적인 직장폐쇄 조치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들은 조합원들에게 쇠로된 부품과 완제품, 소화기 등을 집어던졌고, 일부조합원들은 용역의 폭행을 피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면서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40여 명의 조합원이 심한 부상을 입고병원으로 후송됐으며, 10여 명의 조합원은 현재 입원한 상태다. 당시 공장 주변에는 경찰력이 배치돼 있었지만 용역들의 폭행에도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휴가철과 올림픽에 집중된 사람들의 이목을 기회로 SJM은 외주화와 교섭 해태, 구조조정에 반발해 천막농성 중이던 노동자들에게 전경을 연상케 하는 복장을 한 용역들을 투입해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한 것이다. 사측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51개 단체협약 개악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단체협약을 위반하며 노사협의 없이 중국공장에 제품을 대량 역수입해 납품하기도 했다. 수차례 교섭에도 회사는 개악안을 철회하지 않았으며, 2주 전 부터는 교섭 자체가 결렬된 상태였다.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오후 4시 SJM 공장 앞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속속히 공장 앞으로 모이고 있다. 에스제이엠은 지금 당장 기습적이고, 폭력적인 직장폐쇄 조치를 철회하고 노동자들과의 교섭에 나서야 할 것이다.
- SJM은 용역깡패들은 지금 당장 철수하고, 기습적인 직장폐쇄 조치를 철회하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국학생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