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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자본은 직장폐쇄를 즉각 철회하라
 작성자 : 강원대학생행진
Date : 2012-08-07 19:22  |  Hit : 2,306   추천 : 0  

만도자본은 직장폐쇄를 즉각 철회하라

노동자 학생 연대투쟁으로 노조탄압 막아내자

 

  지난 27일, 무장한 용역깡패들은 현대차 납품업체인 SJM와 만도 문막, 익산, 평택공장으로 들이닥쳤다.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쟁취, 외주화 중단, 고용보장 들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여왔고 27일 하루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사측은 하루 파업을 근거로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조합원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사측은 현재까지 직장폐쇄를 풀지 않고 있다.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27일 기습적 직장폐쇄가 일어났던 만도와 SJM은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이다. 같은 날, 같은 경비용역업체가 공장에 투입되고 직장폐쇄가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태가 현대차 하청업체의 민주노조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금속노조 파업투쟁에 완성차 노동조합들이 앞장서고 있고, 여기에 부품사와 사내하청의 노동조합과 비정규직 노동자들까지 합세하려는 기운이 보이자, 현대/기아 자본은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도발하며 파업투쟁을 와해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복귀를 하겠다고 하는데도 ‘금속노조를 탈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업무복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사측의 행태를 보면 확실해 진다. 실제로 만도는 민주노조를 탈퇴하겠다는 조합원들만 선별적으로 공장에 복귀시키고 있고, 이를 중심으로 어용노조를 만들었다. 현재 하루에 1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탈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 기본권 침해하는 만도자본 규탄한다!

  만도가 불법적으로 직장을 폐쇄하고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이루어진 파업마저 탄압하는 것은 노동3권에 보장된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철저히 짓밟는 행태이다. 노조에서 파업을 종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폐쇄를 풀지 않는 것, 게다가 ‘노조탈퇴 서약서를 써야 현장에 복귀시켜주겠다’며 민주노조 탈퇴와 어용노조 가입을 강요하는 사측의 행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그것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법원까지 가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법원에서 그것이 불법이라고 판결이 난다한들 현대차 사례와 마찬가지로 길고긴 법원 공방의 기간동안 불법행위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판결이 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이미 공권력이 투입되고 이미 민주노조가 말살되고 어용노조로 다 넘어간 이후에나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밝히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우리의 연대로 민주노조를 지켜내자!

  민주노조를 지켜내고 노동권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지금 당장’ ‘여기서’ 연대하는 길 밖에 없다. 금속노조의 파업은 주간연속2교대제 쟁취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정당한 파업이다. 정당한 파업의 승리는 우리의 연대로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도 노동자들의 삶을 갉아먹으려 하는 자본의 공세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민주노조의 싸움을 지지하며, 이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연대할 것이다.

 

// 강원대 학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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