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더니,
군홧발로 학우의 머리를 짓밟았습니다!
주말 양일간 300여명의 시민들 연행되었고, 서울대인 4인 연행되었습니다. 이중 인문대와 공대 학우들은 6월 1일 환한 아침에 인도로 몰려 해산당하던 와중, ‘인도에서’ 연행당했습니다.
1일 새벽 , 군홧발로 머리를 구타당하던 학우가 서울대 학우입니다. 현재 대책위에 제보한 상황이며, 경향신문등 언론에 알려진 상황입니다.
이미 각종 언론을 통해 확인되었듯 경찰의 폭력은 도를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살인 무기’라고 시민들이 규탄하던 살수차로 인해, 확인된 것만도 한 남성이 반실명하고, 3인이 고막파열, 뇌출혈이 발생했습니다. 서울대 학우들도 물대포에 온몸을 맞아가며, 방패와 곤봉에 맞아가며, 서로 공포를 이겨내며 끝까지 이명박정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력에 그대로 노출된 것입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진정 머리를 들지 말아야 할 사람은 폭력진압을 지시한 경찰청장과 이명박 정부입니다.
시민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이명박정부의 폭력에 몸과 마음 모두 상처를 입었을 학우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합시다.
대학인들의 분노와 의지를 보여줍시다.
매일 저녁 7시, 시청으로 나아갑시다.
우비나 우산, 겉옷, 먹을 것 가능하면 챙겨오세요. 배고프면 힘없어서 쓰러집니다.
가능하면 배터리 꽉 채우고 오셔서 연락주시길.
멈출 수 없는 변혁의 심장
26대 인문대학생회(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