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의 폭발!! 이명박 정권의 공안 탄압 규탄한다!!
정권의 탄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에 이어 지난 26일 사노련 활동가들을 자택과 거리에서 연행했으며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이적단체 운운하며 국가보안법 적용을 받은 사노련 활동가들의 체포/연행은 시대착오적인 공안 정국 조성을 위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이명박 정권은 민중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의사도, 능력도 없다는 사실이 촛불시위로 만천하에 폭로되었다가, 이제 촛불이 잠잠해지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한미fta와 공공부문 민영화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거짓 선동하면서, 한편으로는 촛불이 경제위기를 부추기니 엄격한 법집행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촛불에 함께한 여러 활동가들과 시민들에 대한 수배와 구속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명백히 알아야 한다. 경제위기가 마치 사회운동가들이나 민중들의 투쟁 때문인 냥 화살을 돌리며 정권을 향한 분노와 실망을 감추려는 꼼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아무리 국가보안법이라는 낡은 칼을 휘둘러 공안정국을 조성하더라도, 민중들의 피를 대가로 한 신자유주의 정책은 경제위기를 해결하기는커녕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며, 민중들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공안정국을 형성해서 탄압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무능한 정권에 견결히 맞서야 한다. 백골단을 부활시키고 국가보안법으로 잡아들여도 성난 민중들의 목소리는 결코 잠재울 수 없다는 사실을, 촛불시위는 시작에 불과했음을 보여주는 투쟁을 전개하자!
무능한 이명박 정권은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평등/자유/연대로 나아가는 전국학생행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