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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일제고사 강행, 전교조 탄압! 서울시 교육감 공정택은 퇴진하라!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8-12-12 22:57  |  Hit : 2,134   추천 : 0  
일제고사 강행, 전교조 탄압!
서울시 교육감 공정택은 퇴진하라!
 
 
전국학생행진(건)
 
지난 10일 서울시 교육청은 일제고사에 반대한 초·중등 교사 7명 중 3명을 파면, 4명을 해임시켰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시험에 불참하도록 유도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사유이다.
70%이상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독불장군 식으로 일제고사를 추진하겠다는 ‘리틀 이명박’의 면모가 이번 조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늘리겠다던 공정택 교육감은 ‘학부모 선택권’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뇌물수수, 선거법 위반 혐의를 갖고서도 ‘참교육, 공교육’을 말해온 그가 말한 학부모 선택권의 진실은, 아이들을 대학입시와 성적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교사들의 입에까지 재갈을 물리는 것이다.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일제고사를 치지 않는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승인한 장수군 00초등학교 교장 또한 교육감 명의로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성적순으로 서열화하는 일제고사 외에는 어떠한 것도 허용하지 않는 그가 ‘참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한국 교육의 현실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그가 존중하겠다던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의 진실은 무엇인가?
 
오히려 천편일률적인 평가기준으로 아이들을 줄 세우고 경쟁으로 내모는 일제고사에 반대하며, 학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했던 교사들이 공정택을 징계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 이번 징계는 당국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정치보복이다. 성폭력을 일삼던 교사와, 촌지를 받아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온 교사, 체벌로 아이가 병원에 실려 가도 감봉이나 벌금, 주의로 그쳤던 교육 당국이었다. 그런데 일제고사에 임하지 않고 체험학습을 해도 된다는 ‘안내’가 어떻게 교사들에게 해임의 이유가 된단 말인가? 1999년 전교조 합법화 이후 처음 있는 이러한 파행적인 조치는 분명 눈에 가시 같은 전교조를 뿌리 뽑기 위한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이며, 전면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공안탄압의 일면일 뿐이다.
 
이에 12월 11일 교사들이 기자회견을 하였고, 시교육청 앞에서는 농성이 시작되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오는 12월 23일 중학교 1,2년생을 대상으로 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할 것을 결의하였다. 또한 곳곳에서 일제고사강행, 국제 중 설립 추진에 반대하며 공정택 퇴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당국과 공정택 교육감이 징계를 철회하지 않고서는 교육의 ‘교’자도 꺼낼 수 없도록, 광범위한 실천이 벌어져야 한다. 대학생도 이러한 항의 행동에 함께 하자!
 
 
일제고사를 거부한 교사 7명의 파면, 해임을 철회하라!
공정택 교육감은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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