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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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서] 이랜드 홈에버 공권력 침탈에 맞서 더욱더 투쟁을 확대해나가자!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7-07-20 21:23  |  Hit : 2,291   추천 : 0  
이랜드 홈에버 투쟁은 더욱 더 타올를 것이다!




비정규악법의 본질을 감추기위해 다급해진 정권과 자본의 행보

이랜드 홈에버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농성과 투쟁으로 연일계속되는 비정규악법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18일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초조해진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사측입장 따르지 않으면 공권력 투입 하겠다’라는 노골적인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발맞추어 19일 노사교섭에 나온 이랜드자본은 정부의 발언을 재차 확인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결국 정권과 자본은 상암 홈에버와 강남 뉴코아 매장안으로 병력을 투입하여 끝까지 구호를 외치고 몸으로 저항하던 노동자들을 연행해갔다.

이것이 바로, 비정규직 눈물을 닦아준다던 ‘비정규직 보호법안’의 본질이더냐!!


지난 7월 1일, 정권과 자본의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을 알리는 성대한 축하행렬이 있었다. 바로 그 뒷편에 계약해지를 통보받고 길바닥에 앉아 농성을 하고 투쟁을 하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땀과 눈물이 있었다. 이랜드 홈에버 노동자들의 연일 계속되는 투쟁과 농성으로 많은 민중들의 지지와 호응을 받음과 동시에 비정규악법에 대한 비판여론으로 물들게 하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랜드자본 처럼, 직무급제 운운하며 ‘무늬만 정규직’으로 허구적 이데올로기를 유포하면서 노동자들간의 경쟁과 차별을 심화시키고, 기간제/무기계약등 노동자들을 자본의 마음껏 조종 할 수 있게 만들며 일상적인 해고위협에 시달리게 만드는등,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소박한 권리조차 꿈꿀수 없게 만드는 악법중의 악법이다.


이랜드 홈에버 노동자들의 투쟁이 지닌 의미


이랜드 홈에버 노동자들의 투쟁은 비단 이랜드조합원들만의 것이 아닐것이다. 이것은 비정규악법에 반대하고 비정규직을 철폐시키고자 염원하는 850만 비정규직노동자, 학생, 시민, 그 외 많은 민중들의 싸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랜드 노동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위협 때문에 화장실가는 것도 두려워 방광염에 걸리게되고, 아픈데 병원가는 것도 참고 과로사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름 때문에 턱없이 부족한 임금과 가난에 시달려야 하고, 차별이 강요되는 삶을 살아왔다. 결국, 이러한 것들을 견디지못하고 투쟁의 주체로 일어서게 되었을때 이랜드 홈에버 노동자들은 파업을 결의하였고 자본의 구둣발과 정권의 군화발에 채이며 고통과 상처를 인내하였다. 오로지 노동자다운 정당한 권리를 돌려받고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박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이다.
바로 이러한 정당한 권리를 폭력과 거짓으로 억누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을 짜내는 ‘비정규직 보호법’의 본질은 이제 명명백백 하다.
대다수 민중들을 ‘비정규직’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하며 말 잘듣는 일하는 기계로 전락시키고 매일매일 해고위협에 시달리게 하며,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을 통해 노동자들의 눈물과 땀을 더욱 더 착취하여 자신들의 이윤을 챙기고자 하는 것이 바로 지금의 이상수 노동부장관과 이랜드 자본으로 대표되는 남한사회의 신자유주의 지배세력인 것이다!!





다시한번 호흡을 고르고, 전열을 가다듬자. 21일은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와 민중들의 결의를 끌어올릴 때이다!
제 아무리 정권과 자본의 폭력이 거세진다고 해도 민중들의 아래로 부터의 분노와 결의는 식을줄 모른다. 비정규직이 철폐되고 인간이 인간답게, 노동이 아름다운 그날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오는 21일 보다 많이 알리고 분노를 조직하여 더 큰 힘으로 이랜드 자본과 정권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투쟁을 전개해보자!


전국학생행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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