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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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폭력침탈! 이랜드 자본과 정부에게 반드시 되돌려주자!
 작성자 :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Date : 2007-09-19 21:37  |  Hit : 2,040   추천 : 0  
지난 9월 16일, 홈에버 면목점에서 다시 한번 투쟁의 불꽃이 피어올랐다. 이랜드 노동자들은 다시 한번 집중된 투쟁을 위한 투쟁거점을 만들고 이랜드 자본에게 노동자의 분노를 보여주기 위해서 면목점 매장 점거를 시도했다. 적들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허둥거렸으며 그사이 이랜드 노동자들은 매장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이랜드 매장이 노동자의 손아귀에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잠시동안의 승리의 기쁨은 구사대와 전경의 야만적인 폭력 앞에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이랜드 구사대 용역깡패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전경이 속속들이 도착하면서 흔들렸던 적들은 대오를 정비하고 점거된 매장과 점거 투쟁을 함께하기 위해 달려온 많은 연대동지들을 떼어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바깥의 연대대오가 전경과 용역깡패들의 무차별 폭력으로 인해 매장의 동지들과 떨어지게 되자 지체 없이 매장 침탈에 나섰고, 연이어 이랜드 투쟁에 연대한 여러 동지들마저 폭력적으로 연행해갔다. 이 과정에서 연대 동지 1명이 눈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1명이 목을 다치는 등, 많은 연대동지들이 구사대와 전경의 폭행으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구사대의 폭력으로 인해 눈에 피멍이 들고 얼굴이 피범벅으로 변한 사람을 병원에 데려가기는 커녕, 1시간이 지나도록 병원에조차 데려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으며, 구사대에 의한 무자비한 폭력의 참상을 목격했음에도 용역깡패가 멋대로 활보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러한 경찰의 야만적인 폭력과 자본의 불법에 대한 묵인은 국가라는 조직이 얼마나 반 노동자적이고 반민중적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랜드 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정부는 계속해서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해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폭력 만행은 자본 뿐만 아니라 이를 비호하는 국가 역시 우리가 타도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이랜드 노동자들의 3차 점거 시도는 이처럼 무자비한 폭력만행으로 인해 저지되었다. 그러나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제 시작이다. 3차 점거 투쟁에 이어서 4차, 5차 점거투쟁을 계속 진행될 것이고, 그때마다 투쟁은 이랜드 자본의 목줄을 죄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하는 연대 투쟁이 필요할 것이다. 경찰과 깡패로, 재력과 권력 그리고 폭력으로 대하는 자본에 맞서서, 노동자의 무기인 강한 연대 투쟁으로 이랜드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자.
학생사회주의 정치연대
-http://ssps.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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