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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침탈 규탄한다!
 작성자 : 성균관학생행진
Date : 2008-03-12 22:24  |  Hit : 1,639   추천 : 0  

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침탈 규탄한다!

 

 추운 겨울 180여일을 차가운 여의도 길바닥 농성장에서 투쟁하며 보낸 노동자들이 있다. 자본의 심장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 지난 9월부터 불법파견에 맞서 투쟁하는 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들이다. 그러나 자본과 새롭게 들어선 이명박 정권과 길거리에 나앉아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노동자들마저도 눈에 가시었는지 2008년 3월 11일 새벽 수백의 경찰과 150여 명에 달하는 철거용역강패를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농성장을 부수고 비정규직노동자들을 폭행했다. 봄이 다가오지만 이 땅의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는 아직도 추운 겨울일 뿐이다.

 

 당선 이전부터 노사관계에 공정하고 엄정한 법을 적용하겠다고 큰소리친 것이 이명박 정권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부당하게도 오직 노동자에게만 엄정하게 적용된다는 것이 이번 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적인 농성장 철거에서 드러났다. 과연 누가 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았는가? 도대체 누가 일밖에 모르던 노동자들을 투쟁하게 만들었는가? 그리고 누가 먼저 불법을 자행했는가? 코스콤자본에 의한 불법파견임이 법적으로 증명 된지 오래이다. 코스콤 자본은 그토록 엄정한 법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지만 코스콤 자본에 대한 법의 잣대는 너무나도 관대하다. 일터로 돌아가겠다는 노동자들을 폭행하고 자본의 불법행위는 눈감아주는 것이 실용주의 정부 이명박 정권의 공정하고 엄정한 법의 진실이다.

 

 현재 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도처에서 고통 받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너무도 많은 현실이다. 900일 넘게 투쟁하는 기륭전자 비정규직노동자들,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노동자들, 대우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 헤아리기도 힘든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있다. 더구나 7월부터 확대 시행되는 비정규악법 덕분에 더 많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과 정권은 비정규악법이 노동자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노동자들에게 더 큰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

 

 1000만을 육박하는 이 땅의 비정규직노동자들. 그들의 절대다수가 월 100만원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절대적인 빈곤층이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한 이명박 정권이 진정으로 빈곤과 사회양극화를 해결하고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자본과 기업에게 무한한 이익과 자유를 약속할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절규에 먼저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경제를 살리기도 전에 살기 위해 투쟁하는 수많은 비정규직노동자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벼랑 끝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이 번 코스콤 폭력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코스콤비정규직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라.

 

폭력만행 농성장침탈 코스콤자본 규탄한다!

코스콤 투쟁 승리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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