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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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쌍용자동차 노동자 2646명 정리해고 강력히 규탄한다
 작성자 : 성균관공동행동
Date : 2009-04-09 18:51  |  Hit : 2,383   추천 : 0  
똑같은 수에 두 번 속을 수는 없다!
강고한 연대로 정리해고 분쇄하자!
 
위니아만도 220명 해고(위니아만도 전체 노동자의 약 30%), 파카한일유압 113명 해고(약 57%), 대우버스 507명 해고(약 35%), 대우일레트로닉스 1000여 명 해고계획(약 40%), GM대우 인천부평공장 900여 명 사실상 해고까지, 자본은 경제위기를 빌미로 IMF 시기를 뛰어넘는 유례없는 해고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 자동차 자본의 일명 ‘먹튀’로 타격을 입었던 쌍용자동차는 급기야 4월 8일인 어제, 전체인력의 36%에 달하는 2646명을 감원하겠다는 이른바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뿐만 아니라 순환휴직을 빌미로 해고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며 노동자 복지를 축소하고 임금을 삭감하여 추가로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노동 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IMF시기의 복사판이다. 경제위기를 건수 삼아 고통분담 운운하면서 또다시 많은 노동자들을 길바닥에 나앉게 만들고 있다. 자본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생활을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자본과 정권이 말하는 고통분담은 고통전가일 따름이다.
 
지금의 이 경제위기는 누가 초래한 것인가? 900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사실상 해고한 GM대우는 환헤지펀드에 무리하게 손을 댔다가 작년에만 1조 4554억 원 이상을 손해를 보았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최대 주주인 상하이 자동차 자본이 경영난이 가시화되자 모든 자금을 회수한 것이 지금의 위기를 초래하였다. 즉, 초국적 금융자본의 투기와 국제적 이동이 지금의 파멸적 국면을 만든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명박 정권은 말로만 실업문제 해결을 떠들 뿐, 공적자금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노동자들을 해고하기 위한 구조조정 기금을 마련하는 등 자본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자본과 정권은 자신들이 지금의 경제위기를 초래해놓고, 노동자민중에게 경제위기의 책임을 전가하고 이를 다시금 고통분담 헛소리로 포장하기 급급하다. 이는 비단 지금 자본의 공격을 직접/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IMF의 전례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수에 두 번 속는 바보가 될 수는 없다. 정규직/비정규직, 여성/남성, 이주/정주, 노동자/학생 자본이 쌓은 분열의 장벽을 깨부수는 강고한 연대로, 금융자본을 통제하고 자본과 정권이 경제위기의 책임을 질 것을, 경제위기 속에서도 모든 노동자민중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생활임금을 보장할 것을 당당히 요구하자!
 
고통분담 운운말고 일자리를 보장하라!
경제위기 책임전가 투쟁으로 박살내자!
 
경제위기에 맞선 성균관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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