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입장과성명.jpg


 
비정규직 문제는 ‘나의 일’이 아니다...?
 작성자 : 연세대학생행진
Date : 2011-10-20 18:52  |  Hit : 2,507   추천 : 0  

비정규직 문제는 나의 일이 아니다...?

 

 

1년 전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지속적인 성희롱을 문제제기했던 한 여성 노동자가 회사와 가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해고되었습니다그녀는 약자 중의 약자인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였기 때문에 잘리지 않기 위해 상사의 모욕적인 성희롱도 견뎌야했습니다이를 알린 후 현대차의 명예를 위해 일개 계약직인 비정규직이었던 그녀가 해고되는 것도 너무나 당연했습니다비정규직의 또 다른 모습은 우리학교 청소노동자들입니다. 3월 총파업을 통해 용역회사와 맺은 계약을 너네가 하도 난리를 쳐서 맺은 계약이니 난 못지키겠다며 노동자를 해고시키고 노조를 탄압하고 있습니다결국 청소노동자들은 비정규직으로 잘리기 않기 위해노조를 지키기 위해 백양로 삼거리 차가운 바닥에서 천막을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대라는 재벌 대기업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성희롱 문제에도 눈감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제멋대로 쓰고 버린 결과 이번 분기 약 8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연세대학교는 언제든지 갈아끼울 수 있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대학생들은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경쟁하고 스펙을 쌓아라는 사회의 압박 아래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성희롱 문제도백양로 삼거리의 천막도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각자 앞에 놓인 일들에 열중하고 성공한 다음 이야기하라는 사회에서 나의 가족친구친척들이 겪을 수 있는 그리고 약자이기에 감당해야 하는 이러한 부정의는 계속해서 잊혀져갈 뿐입니다.

 

대학생은 이제는 7%가 되어버린 안정적 정규직의 비율에 가 들어가기 위해 대학에서 무한 경쟁하며 살아야 합니다. 7%안에 내가 몸담을 수 있다하더라도 내가 살아가는 곳은 나머지 93%가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으로 살아가야하는 사회입니다비싼 등록금을 내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이번 10월 22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가 있습니다대학생도 노동자도 모두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 사회에 등록금안정적 취업의 문제 그리고 비정규직의 문제들에 대해 함께 침묵을 깹시다그리고 그 첫발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갑시다!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 보장!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모든 노동자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간접고용 철폐진짜 사장이 책임져!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전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전국노동자 대회

10월 22() 3시 서울시청광장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연세대 학생행진

(문의 : 010.4522.4407)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Total. 513
추천
보편지급도 선별지급도 엉망인 정부, 재난지원금에서 빠진 지속… 전국학생행진 2020-09-09 28184 0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진영 논리가… 전국학생행진 2020-05-27 28184 0
기업의 무책임과 정부의 무관심에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다! … 전국학생행진 2020-05-08 27747 0
페미니즘의 힘으로 디지털 성폭력을 끊어내자! 전국학생행진 2020-03-24 28824 0
차악에 갇히는 투표를 넘어서 최선을 향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 전국학생행진 2020-04-01 28965 0
297 비정규직 문제는 ‘나의 일’이 아니다...? 연세대학생행진 2011-10-20 2508 0
296 [성명서] 경제 위기 심화하는, 한미 FTA 국회 비준 즉각 중단하라! 전국학생행진 2011-10-12 2399 0
295 유치장에서 가을소풍의 밤을 지새운 당신에게 연세대학생행진 2011-10-11 2157 0
294 <도가니>를 보고 분노하셨다면 연세대앨리스 2011-10-07 2101 0
293 [입장서] 9/25 민주노동당 당대회, 국참당과의 통합 부결에 부쳐 전국학생행진 2011-10-06 1995 0
292 벌써 5번째 희망버스, 아직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당신을 향한 편… 연세대학생행진 2011-10-06 2271 0
291 [성명서]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 횟수 제한 합헌 판결은 인종차… 전국학생행진 2011-10-05 1859 0
290 이보시오 용역회사 양반, '회사' 가 준비한 복수노조라니… 연세대학생행진 2011-10-04 2410 0
289 이주노조 미셸 카투이라 위원장 체류비자 취소에 대한 행정법원… 이주공동행동 2011-09-15 1753 0
288 故 이소선 어머니를 추도하며 전국학생행진 2011-09-03 1960 0
287 제주 강정마을에서 벌어진 군과 경찰의 폭력철거행위를 규탄한… 전국학생행진 2011-09-03 2268 0
286 성신여대 민주노조의 흐름을 다시 기대하며! 성신학생행진 2011-09-02 2214 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AND OR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국학생행진  |  이메일 stu_link@hanmail.net 맨 위로
정보공유라이선스 이 홈페이지에서 전국학생행진의 모든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