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하는 대학생들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총사퇴를 요구한다!
- 임시국회 등원은 곧 침몰하는 한나라당에 함께 하는 길이 될 것이다.
12월 9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임시국회 등원 일정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 내부에서 논쟁이 일어났다고 하고, 김진표 원내대표가 사퇴를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는 마당이다. 좋다. 김진표 원내대표의 사퇴를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고 한미FTA 투쟁을 이쯤에서 슬그머니 포기하겠다면, 민주당이 비판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과연 무엇이 다른가? 김진표는 원내대표 사퇴가 아니라 국회의원의 사퇴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ISD라는 독소조항 하나만을 집어 문제제기하는 꼼수를 부린다든지, 이명박의 FTA가 문제이지 노무현의 FTA는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중언부언해왔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그 때 그 때의 여론조사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 것은 이제 신물이 날 지경이다. 이제 한나라당이 침몰하니, 어느새 다시 말을 바꾸어서 한나라당과 합의를 하며 임시국회 등원을 하겠다고 한다.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목을 매며 우왕좌왕하는 국회는 이제 사실상 '식물 국회'와 같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임시국회 등원은 침몰하는 한나라당에 함께 하는 길이 될 것이다. 만약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이번 12월 11일 전당대회 이후 12일 의원총회에서 ‘등원결정’이라는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를 저지른다면, 우리 대학생들은 반드시 배신자인 민주당 국회의원들부터 먼저 그 자리에서 끌어내릴 것이다. 책임감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얼마 남지 않은 임기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김진표와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를 우리 대학생들은 요구한다. 이제 당신들이 아니라 거리에 나온 우리가 직접 한미FTA 투쟁을 책임져야 한다!
- 국민을 배신하려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즉각 총사퇴하라!
- 총/대선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리 손으로 거리에서 한미FTA를 끝장내자!
- 자본만 배불리는 한미FTA 반대! 투쟁으로 한미FTA 폐기하자!
- 임시국회 등원은 곧 침몰하는 한나라당에 함께 하는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