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성폭력 문제, 사건 해결을 요구한다!
|
|
작성자 :
건국대학생행진
Date : 2012-02-05 19:09 | Hit : 2,259
추천 : 0
|
[서울대 대학원 성폭력 사건 대응 공동 성명서] 끝나지 않는 성폭력 문제, 사건 해결을 요구한다! 가증스러운 가해자. 양심은 어디 있나. 한 서울대 대학원생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선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그녀는 대학 생활을 망치고 싶지 않아 묵묵히 견뎠다. 그러나 가해자는 끊임없이 그녀를 강제 추행하고, 온갖 형태로 성폭력을 자행했다. 가해자는 심지어 피해자가 가는 유학까지 따라올 정도로 집요할 정도로 피해자에게 위협을 주었다. 가해자에게 있어서 그녀는 인권을 가진 사람이긴커녕 노리개에 불과했다. 가해자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에게 일말의 죄책감이 있기는 한가, 그리고 왜 자신의 행위가 잘못되었는지 이유는 알고나 있는가. 성폭력을 당해도 피해자가 손가락질받는 이상한 세상, 이제는 바꿔야한다. 고려대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가해자들이 피해자가 싸이코패스인 양 설문조사를 돌리고, 건국대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피해자를 위해 사건 해결을 나선 학생이 폭력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대 대학원 성폭력 사건은 법정에서 피해자 스스로 끔찍한 범죄 현장을 기억해내도록 강요하는 등의 고통을 준다. 성폭력은 기본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며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인권 감수성이 뚝뚝 떨어지는 나라도 찾기 힘들겠다. 더 이상 피해자가 2중, 3중으로 고통스러워하게 되는 사회를 유지시켜서는 안 된다. 성폭력 자체를 반대하는 싸움을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시작하자. 가증스러운 성폭력 사건이 최근부터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성폭력 사건은 처벌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 그대로 말이다. 피의자는 스스로의 행위를 책임져야하고, 법원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유죄 판결을 내려야한다. 여성이 불안에 떨지 않고 사회에 살아가기 위해, 성폭력 가해자는 온당한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직 사회는 피해자의 편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출교 등 접근 금지를 위한 조처를 적극적으로 취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단순히 가해자를 출교시키고 처벌한다고해서 이러한 사건들의 발생이 근본적으로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성폭력 사건 그 자체와, 전후로 일어나는 일련의 2차, 3차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은 당장의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를 요구하며, 이 사건 이후로도 여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힘껏 싸워나갈 것이다. 건국대 다함께 모임, 건국대 생활도서관, 건국대 정치대 학생회, 건국대 중앙동아리 얼 근현대사연구회, 건국대학생행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