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과 성명

입장과성명.jpg


 
[긴급성명]벌써 몇번째 죽음인가!
 작성자 : 전국학생행진
Date : 2009-07-20 19:08  |  Hit : 1,856   추천 : 0  

몇 번째 죽음인가!

민중의 삶을 죽음의 벼랑으로 몰아가는 쌍용자동차 자본과 정권을 규탄한다!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59일째 투쟁 중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또 하나의 비극이 생겼다. 사측과 공권력이 공장침탈을 시도한 오늘(7월 20일) 오후 13시 30분경 쌍용자동차지부 이재진 조합원(쌍차지부 정책부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다.

 

 

쌍용자동차는 앞에서는 파업 중인 노동자들과 최선을 다해 대화를 하겠다는 공언을 하면서 뒤에서는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가족들을 방문하여 파업현장에서 나오도록 회유할 것을 권유하며 손배가압류니 고소고발등의 협박을 남발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과는 수면가스 운운하며 파업 중인 노동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공동 진압 계획만 모색하는 등 기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목숨을 잃으신 조합원의 부인 역시 정리해고와 파업 사태의 장기화, 사측의 압박으로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어왔다고 한다. 결국 쌍용자동차 자본은 앞에서만 ‘고통분담’ ‘위기극복’ ‘상생’을 외칠 뿐 뒷구멍으로는 혼자만 살아남을 길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도대체 몇 번째 죽음인가! 정리해고 압박의 스트레스로, 사측의 관제데모 강요 스트레스로, 희망퇴직 후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 스러져간 여섯 명의 노동자의 생명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자신들의 탐욕에 눈이 멀어 타인의 삶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쌍용자동차 자본과 이명박 정권은 이것에 절대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은 옥쇄파업중인 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다. 경제위기를 빌미로 계속해서 일어날 정리해고, 고통전가에 맞선 싸움의 시작이며 반 강제로 희망퇴직을 당했던 노동자, 살아남았지만 앞으로의 생존은 보장받지 못한 노동자 모두의 싸움이다. 더 크고 강고한 노동자의 연대로 공권력의 공장 침탈 막아내고 반드시 승리하자!

 

 

해고는 살인이다! 문제 해결 외면하는 정권과 쌍차 자본은 각성하라!

멈추지 않는 강고한 연대로 쌍용자동차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전국학생행진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Total. 513
추천
보편지급도 선별지급도 엉망인 정부, 재난지원금에서 빠진 지속… 전국학생행진 2020-09-09 28285 0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진영 논리가… 전국학생행진 2020-05-27 28284 0
기업의 무책임과 정부의 무관심에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다! … 전국학생행진 2020-05-08 27825 0
페미니즘의 힘으로 디지털 성폭력을 끊어내자! 전국학생행진 2020-03-24 28925 0
차악에 갇히는 투표를 넘어서 최선을 향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 전국학생행진 2020-04-01 29063 0
273 [성명]쌍용차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합니다! 성대사회대 2009-08-02 1881 0
272 [긴급성명]벌써 몇번째 죽음인가! 전국학생행진 2009-07-20 1857 0
271 그들만의 국회,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날치기통과 규탄한… 전국학생행진 2009-07-23 1872 0
270 [성명] 쌍용차 현장, 서울대 학우 2인 연행! 공권력 투입을 당장 … 서울대학생행진 2009-07-25 2246 0
269 정당한 쌍용자동차 투쟁을 지켜내기 위해 평택으로 달려갑시다! 전남대학생행진 2009-08-05 1808 0
268 고용허가제 시행 5년, 이주노동자의 절망과 한숨을 들어라! 이주공동행동 2009-08-13 1856 0
267 그들만의 리그, 연고전(고연전)을 멈춰라! 학벌없는사회광… 2009-09-11 2526 0
266 [금타 협상에 부쳐] 자본과 정권은 경제위기 책임을 노동자 민중… 전남대학생행진 2009-09-05 1919 0
265 일자리가 희망이면 KBS는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라! 성균관 노동문제… 2009-09-22 2137 0
264 국민의 일할 권리, 공기업부터 책임져라! - KBS계약직 노동자에 대… 성균관 문과대학… 2009-09-22 2059 0
263 [성명]철거민에 대한 살인적인 구형! 검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성균관학생행진 2009-10-22 1549 0
262 이주노동자 집중단속으로 노동자 인권 말살하는 법무부를 규탄… 전국학생행진 2009-10-12 1862 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ND OR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세계화로! 전국학생행진  |  이메일 stu_link@hanmail.net 맨 위로
정보공유라이선스 이 홈페이지에서 전국학생행진의 모든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