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위기를 넘어 희망과 연대로!
치열한 토론과 마주침의 場

사회운동포럼(가)에 함께합시다!

※ 87년 6월항쟁 20년, IMF이후 반신자유주의 투쟁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밝히며 진보운동의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사회운동의 이념과 전망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운동포럼은, 사회운동의 연대성 복원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네트워크로서, 사회운동 공동의 전망과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기획취지에 동의하는 많은 운동단위들과 함께 제안과 논의의 과정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준비되고 있었으며, 행진(건)도 10차 운영위에서 취지를 검토하고 힘차게 결합할 것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이후 대토론회와 총회, 각 의제별 기획단 등 기획단에 광범위하게 결합하여 공동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될 사회운동포럼에서, 전국학생행진(건)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고민과 과제들을 밝히나가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07년은 87년 6월 항쟁 20년, IMF 이후 반신자유주의 투쟁의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87년 6월 항쟁을 통해 분출된 민중민주주의의 열망은 군부독제체제에 파열구를 내었지만 6.29선언을 통해 군부독재체제는 연장되었습니다. 또한 90년 3자 합당을 통한 수구 보수대연합이 구축되었고 이어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신자유주의 체제가 확립되었습니다.

대중운동과 사회시민운동은 정권의 탄압을 막아내면서 일정 외형적 형성을 이루어냈지만 전망의 상실과 이념의 부재, 신자유주의 공세로 인해 패배를 거듭하면서 연대성, 변혁성이 약화되고 실리주의에 경도되어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TA에 맞선 투쟁, 전략적 유연성에 맞선 투쟁 등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전 세계 민중들의 투쟁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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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동안 각계 약진하며 고립 분산적으로 전개되었던 반신자유주의 운동이 너른 광장으로 나와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혜와 힘을 모아나가야 합니다. 혁신을 통해 변혁의 주체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주체를 형성함으로서 대안세계화 운동의 동력을 형성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성으로부터 탈피 하는 것, 자신과 운동에 대한 성찰 속에서 새로운 운동 흐름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월말부터 진행되는 사회운동포럼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치열한 토론과 이후의 전망을 그릴 수 있는 소중한 마주침의 장이 될 것입니다.

2006년 4월29일 출범한 전국학생행진(건)은 ‘반신자유주의’를 전면적으로 내걸고, 평등 자유 연대의 원리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을 진행해왔습니다. 출범이후 반신자유주의 운동의 전략적 전망을 혁신하고, 각각의 투쟁들이 처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생 대회>, <월례포럼>, <뉴스레터> 등의 공간을 통해 다양한 토론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현재 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동운동의 위기’와 ‘여성운동의 위기’를 주요하게 분석해오면서, 비정규직 투쟁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주체 형성, 여성노동권을 발굴하고 그러한 권리를 중심으로 투쟁해나갈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세전망 논의에서는 ‘정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근본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해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 변혁운동이 처한 난점에서 행진(건) 역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FTA 투쟁이 가진 난점은 행진(건)이 벌여온 FTA 투쟁이 가진 난점과 동일한 것인 만큼 근본적 대안의 모색이 필요하며, 마찬가지로 현재 노동운동이 처한 위기, 페미니즘 운동이 처한 위기를 비롯한 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획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IMF 10년의 반신자유주의 운동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의 반신자유주의 운동의 전망을 모색하기 위하여, 한국 사회의 다양한 반신자유주의 운동 주체들과 함께 치열한 토론을 전개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회운동포럼(가)에서 다양한 운동진영과의 토론을 통해 행진이 갖고 있는 이러한 고민들을 일정정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토론의 과정은 전체 운동이 처한 난점을 넘어서는 과정이자, 다른 운동들과의 만남 속에서 행진(건)의 문제의식을 보다 발본화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사회운동포럼(가)을 통해 새로운 10년의 운동의 전망 모색에 행진(건)이 앞장서봅시다!

※ 사회운동 포럼(가) 이렇게 참가합시다!

① 행진(건)이 적극적인 일주체가 되어 사회운동포럼(가)에 참가합시다.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대안세계화 운동의 전략적 전망은 그 누가 마련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대안세계화 운동을 지향하며 투쟁하고 그 속에서 난점을 발견해온 우리 스스로가 가장 적극적인 주체될 때에만 마련될 수 있는 것이라 할 때, 행진(건) 스스로 여름 방학 동안 대안세계화 운동의 전략 과제 수립을 자기과제로 삼고, 행진(건)의 과제를 달성해나감과 동시에 사회운동포럼(가)에 적극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민학운 공동의 대안세계화 운동의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② 모든 행진(건) 회원과 행진(건) 소속단위 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토론을 만들어갑시다.

신자유주의에 맞선 전략적 전망을 모색하는 과정은 아래로부터 투쟁의 주체가 형성되는 과정과 일치되어야 한다 했을 때, 지금까지의 경험 상 상층 중심의 토론과 자료 배포만으로는 이러한 주체 형성 과정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모든 행진(건) 소속 활동가들의 적극적이고 치열한 대안모색의 기운을 형성하고, 토론의 기회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행진

2007/05/27 19:13 2007/05/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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