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6호를 발간하며

안녕하세요? 동지들.  오래 기다리셨죠?

너무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원래 계획은 개강 전에는 발간할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쉽질 않았어요.(사실, 뉴스레터 편집진이 바뀌었거든요.^^) 작년보다 잘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는데, 막상 그러질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다음호 정도엔 더 좋아질 거란 생각이 들구요. 동지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올해 뉴스레터에는 ‘회원 마당’이라는 코너가 신설되었습니다. ‘회원 마당’은 행진 회원들의 자유로운 공간인데요. 누구라도 전국의 회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거침없이 stulink.jinbo.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형식이나 소재는 자유롭게 열려있답니다. 예를 들면, 영화나 연극을 보고나서 감상평을 보내주셔도 좋고 풀리지 않는 고민을 함께 나누자는 방식의 글을 보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기대되시죠?

첫 번째 글, 「등록금에 반대한다면, No! FTA!」는 빈곤을 심화시키는 등록금 인상과 한-미 FTA에 관한 글입니다. 3월 교육투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요즘, 등록금투쟁이 그 자체로 가지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

두 번째 글, 「저출산 대책에 여성은 없다!」에서는 정부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새로마지플랜2010, Dynamic Women Korea 2010, 비전2030 등 이름도 화려한 정책들에 대한 비판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름은 화려하지만 여성들에겐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이런 갖가지 정책들에 대해 항상 민감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글, 「더 이상 죽이지 마라!」는 한 달 전 여수화재참사이후에도 계속되는 정부의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에 대한 글입니다.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연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 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삶을 딛고」는 600일여 가까이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기륭분회의 박행난 조합원의 기고글입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전해주셨는데, 문서나 책을 통해서 보았던 신자유주의 시대 여성노동자의 삶에 대해 보다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글을 써주신 박행난 조합원과 기륭분회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백승욱 교수 기획강연을 마치고」는 지난 2월 나흘간 세종대에서 열렸던 기획강연 후기입니다. 앞으로 이런 대공업적 강연이 없어도 각 단위에서 알아서 잘 할 수 있도록, 학습이 조직적,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백승욱 교수님의 이야기처럼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학회 학술운동에 대한 고민을 심화시키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회원 마당’에는 연대의 현석동지가 ‘빈활 수기’를, 그리고 DS 동지가 서평을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 이 코너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행진

2007/03/20 07:54 2007/03/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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