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9호를 발간하며

다들 개강 잘 하셨나요?

이번 뉴스레터 9호는 나름 ‘개강특집호’입니다. 비록, 개강과 동시에 발행되지 못해 죄송스럽네요. 하지만, 아직 개강이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충분히 유효할거라 생각합니다. --;;

레닌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래의 사람들은 우리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꺼야. 적어도 지금처럼 잔혹한 시절은 아니겠지.”

물론 그가 꿈꾸던 미래의 모습은 당연히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겠죠. ^^

비록 그가 어떤 뜻으로 이런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미래를 너무 비관적으로 이야기해온 것은 아닌지,

FTA가 체결되고, 비정규악법이 시행되면, 대통령이 누가되던지 민중들의 삶은 더 잔혹해 질 거라는 식으로...

지키는 것에 급급하다 보니, 꿈꾸는 것을 게을리 한 건 아닌지.

2학기엔 우리들이 꿈꾸는 것들과 실천하는 것들이 좀 더 가까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잡답이 길었네요. 아무튼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Main Voice>「‘금융화’에 대한 전방위적 비판을 수행하기 위하여」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금융화’가 현재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본질이라면, 이에 대한 투쟁은 결코 우회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직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월례포럼이나 여러 일상적인 실천들을 통해 동지들과 함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봤으면 합니다.

다음으로「이랜드사태 해결! 비정규악법 폐기!」라는 제목의 제언 형식의 글을 실었습니다. 이미 개강하면서 여러 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실천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실 텐데요. 지난 12차 행진 운영위에서 논의한 서명운동을 비롯한 각 캠퍼스에서의 다양한 실천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꼭 공유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획연재>「87년이후, 한국노동운동 20년史」라는 제목으로 이번호부터 총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20년의 시야를 바탕으로 우리의 현재 실천을 보다 더 긴 역사적 맥락 속에서 객관화하여 되돌아보는 데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대되시죠? 분량이 많아 웹상으로는 요약문을 담고, 파일을 첨부했으니 파일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기사로는 「12차 행진운영위 엿보기」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사실 운영위 뒤풀이 자리에서 개강을 맞는 여러 동지들의 고민을 살짝 들어본 기사인데요. 이 기사뿐만 아니라 운영위 안건지 역시 행진 홈페이지 회의자료실에 있으니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회원마당에는 여름교육활동 '더불어숲' 봉화 교장선생님, 대구대 경미 동지가 '교활 수기'를 보내주셨고, 대안세계화 학생포럼 불안정노동포럼 기획단에 참여했던 고려대 성영동지가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Posted by 행진

2007/09/08 20:46 2007/09/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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