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대회 페미니즘 마당을 위한 사전학습:

신상숙 『성폭력의 의미구성과 ‘성적 자기결정권’의 딜레마』


신상숙씨의 글은 ‘성적 자기결정권’이 반성폭력 운동에 있어서 핵심적인 개념이 되기까지의 논쟁과 중요성에 대한 글입니다. 급진주의 페미니즘이 ‘개인적인 것의 정치’를 말하며 사적인 주제들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어 반성폭력 운동을 만들어왔던 과정들 속에서 성폭력의 의미가 확장되고, 예전에는 쉽게 말하지 못하던 것들을 운동으로서 제기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90년대의 반성폭력 운동을 이끌어왔다고 할 수 있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라는 성폭력의 정의가 과연 피해자의 성적 자율성을 신장하는 유효한 방향으로 자리매김 되어왔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요?

성적 자기결정권 개념은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동하면서 여성이 성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진정한 여성해방이라고 말하는 자유주의의 함정에 빠지기도 합니다. 성차별적인 사회에서 여성이 시민으로서, 온전한 권리를 가진 개인으로서 살기 위해 제기된 성적 자기결정권이 오히려 여성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던 것을 보며 성적 자기결정권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운동을 통해서 획득되어야 하는 권리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전한 성적 자기결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운동들이 필요할까요? 그건 대학생대회때 열심히 토론해보도록 해요!

그리 짧은 글은 아니지만 꼼꼼하게 열심히 읽고 대학생대회때 만나요!


『성폭력의 의미구성과 ‘성적 자기결정권’의 딜레마』다운로드: 클릭! 

Posted by 행진

2009/01/15 16:06 2009/0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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